윤석헌 "금융사 금융포용 수준 미흡…주요 분쟁 적극 대응"
강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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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처리 과정서 파악된 불합리한 사안 감독·검사업무에 반영


[뉴스투데이=강준호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 )은 16일 국내 금융회사의 금융포용 수준이 해외에 비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금융 관련 주요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금감원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을 통해 바람직한 금융감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재준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의 '포용적 금융과 향후 과제' 주제 발표와 자문위원들의 토의로 진행됐다.

이번 전체회의의 화두인 금융포용은 취약계층뿐 아니라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개인과 기업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금융소비자를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보다 넓은 개념으로 정립됐다.

윤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금융포용 수준은 해외 대형 금융사에 비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사실 점포망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 개발은 부족한 상황이다.

또 경기 둔화 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금융접근성이 떨어지고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도 지속되고 있다.

윤 원장은 "이제 국내 금융사들도 소비자의 신뢰를 받으며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를 중시하는 금융포용 중심으로 문화와 형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사는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자영업자를 포함해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관계형 금융을 확대해 나가고 소비자 보호 중심의 경영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노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감원도 금융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령자·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의 자체 소비자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관행과 상품판매 및 서비스 절차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하며 금융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후구제 절차를 내실화하기 위해 금융 관련 주요 분쟁에 적극 대응하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파악된 불합리한 사안은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도록 했다.

소비자 보호가 미흡한 금융사를 엄격하게 지도하는 감독 규율과 시장이 금융사의 금융포용 수준을 평가하는 시장 규율을 병행하는 감독체계를 구축해 금융사 자발적으로 문화와 행태를 개선해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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