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선다] 동방신기(TVXQ!) 유노윤호, 꿈 향해 가시밭길도 불사른 ‘열정’
염보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6 16:00   (기사수정: 2019-05-16 16:00)
6,403 views
201905161600N
▲ 유노윤호[사진제공=유노윤호 인스타그램]

가족 반대 무릅쓰고 혹독한 연습생 생활→에이스 연습생으로 데뷔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보이그룹 ‘동방신기(TVXQ!)’ 리더 유노윤호는 ‘열정만수르’로 유명하다. 그가 속한 ‘동방신기(TVXQ!)’는 2세대 아이돌 정상에 올라 K팝 초기 글로벌 인기를 견인한 그룹으로 15년 째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유노윤호가 한국 대표 아이돌 가수가 되기까지 걸어온 길은 결코 ‘꽃길’이 아니었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힘든 연습생 생활도 견뎌야했다.

유노윤호의 본명은 정윤호다. 1986년 광주광역시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금융기관의 지점장으로 계시던 아버지가 IMF 사태로 퇴직 후 간호학원으로 이직하는 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원만하게 성장하여 초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가족에 대한 정도 깊었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꿈’ 때문에 가족과 갈등을 빚어야했다. 중학생 시절,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유노윤호는 SM의 ‘댄스짱 오디션’에 발탁되어 연습생이 될 기회를 얻었다. 부모님은 ‘가수’라는 꿈에 강하게 반대했다.

특히 아버지는 “너를 제일 아껴주고 믿어주는 아빠도 설득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노래로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니”라며 유노윤호를 연습할 소속사가 있는 서울이 아닌 광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시켰다. 아들을 포기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유노윤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서울에 가서 연습하고, 새벽기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와 학교를 다니는 생활을 시작했다.

가족에게서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서울에서 머무르는 방학 동안에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 새벽에 나가 제설 작업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연습이 없는 요일엔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잠을 잘 곳이 없어 서울역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노숙을 하는 날도 있었다.

연습생 생활도 쉽지 않았다. SM에는 유노윤호와 같은 연습생만 100여 명이 있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 닦았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연습생 중에서 에이스 위치에 올랐다.

결국 유노윤호는 SM이 아시아 음악시장 제패를 목표로 계획한 5인조 그룹 ‘동방신기(TVXQ!)'의 멤버로 발탁된다. 연습생 생활 3년 만의 일이었다.


▲ 5인조 동방신기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동방신기(TVXQ!)'로 아시아 음악시장 제패, 내홍에도 화려한 부활

5인조 ‘동방신기(TVXQ!)’는 처음부터 해외시장이 목표였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음악 시장이 큰 일본을 노렸다. 현재와 같은 K팝 아이돌의 인지도가 없던 상황에서 바닥부터 시작한 ‘동방신기(TVXQ!)’는 일본 활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Purple Line'으로 오리콘 차트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주문-MIROTIC’의 대히트로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일본 도쿄 돔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2009년 ‘동방신기(TVXQ!)’는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3명의 멤버가 갑작스레 이탈하며 그룹 존속의 위기를 맞는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2인조로 개편, 그룹 이름을 이어가게 된다.


▲ 2인조 동방신기[사진제공=동방신기 페이스북]
2인조 ‘동방신기(TVXQ!)’는 멤버의 과반수가 이탈한 상황에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2011년 ‘왜 (Keep Your Head Down)’로 성공적인 컴백을 한다.

일본에서도 5인 시절만큼의 위력을 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깬다. 컴백 이후 참여하게 된 첫 a-nation(일본의 대규모 레코드 회사인 에이벡스 그룹이 개최하는 여름의 야외 라이브 투어)에서 마지막 아티스트로 등장하며 건재한 인기를 증명했다.

유노윤호는 현재 2인조 ‘동방신기(TVXQ!)’에서 리더, 메인래퍼, 리드보컬, 메인댄서 포지션을 맡고 있다. 주특기는 댄스로 춤에 최적화된 비율의 신체를 가진 데다 곡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가장 잘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수 외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 ‘궁’, ‘광화문 연가’, 드라마 ‘맨땅에 헤딩’, ‘야왕’, ‘야경꾼 일지’, 영화 ‘국제시장’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야왕’에서는 연기력 부족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후속작으로 갈수록 연기가 발전한다는 평을 받았다.

정상급 가수로 활동하다 현역으로 입대했다. 육군으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2017년 4월 20일자로 예비역 병장 계급으로 만기전역, 국방의 의무를 완수했다. 같은 그룹의 최강창민도 군복무를 마친 뒤 함께 출연한 ‘나혼자 산다’ ‘아는 형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열정남’ 아이콘이 됐다.


▲ [사진제공=동방신기 페이스북]
2018년 발매한 ‘동방신기(TVXQ!)’의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는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 음반차트 일간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필리핀, 칠레, 에콰도르, 페루 등 전 세계 13개 지역 1위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는 홈페이지에 해당 앨범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동방신기의 가장 성숙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재즈 느낌의 ‘운명 (The Chance of Love)’을 포함해 총 11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K-POP 보이 밴드 대표주자의 공식 복귀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꿈을 잃지 않고 노력으로 정상급 가수에 올라서, 뮤지컬과 영화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유노윤호. 어느새 30대로 들어선 아름다운 청년의 앞길에 펼쳐질 꽃길이 보인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