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려 사망’ 유승현, “폭력엔 정당성 없다” 발언·범죄예방위원 이력 재조명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6 10:43   (기사수정: 2019-05-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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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현장서 체포.. “아내를 때려 죽였다” 시인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과 더불어 이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 전 의장은 지난 2015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인천 송도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아직 어리디어린 아이를 나가떨어지도록 폭행한 보육교사의 행동을 보며 마음 한 켠에 애리다는 표현을 실감케 하는 느낌이 한없이 밀려든다”면서 “폭력에는 정당성은 없다. 어떠한 이유라도 우리는 개개인이 존귀한 인격체로 평등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비록 형태가 다른 보이지 않는 권력의 폭력도 마찬가지”라며 “힘센 자가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는 어린이를 아니 살아가기도 벅찬 서민을 마치 (때리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과거 발언뿐만 아니라 이력도 눈길을 끈다. 유 전 의장은 2002년 제3대 김포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했으며, 2008년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김포지구 부대표, 이후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과 김포시 1388청소년 지원단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폭행치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유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57분께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53)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의장은 스스로 경찰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린 후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도 “아내를 때려 죽였다”고 시인했다.

유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며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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