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5800억 中 배터리 생산공장 새로 짓는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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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 내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 목적 총 5799억 원 투자 계획

주요 해외 생산기지 완공되는 2022년 60GWh 생산능력 확보 목표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최근 LG화학이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 법적 분쟁 속에서도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입되는 금액은 총 5788억 원이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누적 투자 결정금액만 약 5조 원에 달한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은 추가 생산기지가 필요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새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 투자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도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신설 및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시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중국 자동차업체와 해외 배터리업체 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창저우 공장은 약 30만m2(약 9만 평) 부지에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해 2020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또한, 지난해 3월 착공한 헝가리 1공장(2019년 하반기 완공·2020년 상반기 상업가동)과 올해 2월 착공한 2공장, 그리고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 글로벌 약 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한 중국 공장의 규모가 구체화되면 생산능력은 더욱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미국, 중국,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 3월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2016년 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 올리며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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