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건수·금액 감소세…인터넷은행 사칭 사기 발생
강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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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뉴스투데이=강준호 기자] 사기나 횡령·배임 등의 금융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을 사칭한 신종사기가 출현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고 건수는 15건, 사고금액은 1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는 2014년 237건에서 2015년 207건, 2016년 184건, 2017년 162건으로 감소 추세다.

사고 금액은 2017년 1204억원보다 7.1%(85억원) 늘었으나 2014년 4283억원, 2015년 3849억원, 2016년 8440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는 건당 사고금액이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사고가 최근 2년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대형 사고는 시중은행 동경지점 부당대출(2013년 3786억원), KT ENS대출사기(2014년 2684억원), 모뉴엘 대출사기(2015년 3162억원, 2016년 3070억원), 육류담보대출사기(2016년 3907억원, 2017년 555억원) 등이 있다.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를 발생규모별로 보면 사고금액 10억원 미만 소액 금융사고가 전체 금융사고 건수의 86.9%를 차지했으며 13%에 불과한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금융사고는 금액기준으로 83.2%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금액기준으로 사기(699억원)가 최대를 기록했고 건수기준으로는 횡령·유용(75건)이 가장 많았다. 둘다 5년 연속 최대·최다였다.

2017년과 비교해 유일하게 배임의 사고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거액 배임사고 발생으로 사고금액이 200.8%(253억원)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사고건수는 중소서민(53건), 은행(49건), 보험(22건), 금융투자(19건) 순이었다.

사고금액은 은행(623억원)이 최대였고 2017년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48.5%, 179.4% 증가했다.

위조문서를 통한 기업대출사기와 인터넷전문은행의 비대면을 이용한 신종사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금융사고의 주요유형인 기업대출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비대면거래 확대로 신종금융사기도 출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인터넷은행은 은행직원을 사칭해 회원가입 시 상품권을 지급하겠다며 고객을 모집해 고객의 휴대폰을 이용해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을 받아 가로챘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은행에 뒤를 이어 중소서민(311억원), 금융투자(298억원), 보험(5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업권별 주요 사고유형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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