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트럼프와 백악관 면담 “롯데 대규모 투자 감사”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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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조윤제 주미대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이 면담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 신동빈 회장, 국내 재계 최초 美트럼프 대통령 면담

롯데, 美루이지애나주 에탄크래커 공장에 3조6000억원 투자..트럼프 정부 출범 가장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의 대규모 투자, 감사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롯데 신동빈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에게 지난 9일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에 3조6000억원을 투자한 데에 고맙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재계 총수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미국 매슈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롯데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했다.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31억 달러(약 3조6000억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며, 역대 한국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크다.

트럼프 대통령도 롯데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실비아메이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준공식 현장으로 보내 축전을 전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신 회장은 ‘호텔 투자’라는 연결고리도 있다. 이날 신 회장은 롯데그룹 사업 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투자였다”며 “전통이 있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도 롯데는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틸렌 40만톤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화학 분야 외 호텔 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1991년 롯데상사의 첫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알라바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기지, 롯데뉴욕팰리스호텔, 괌 공항 롯데면세점 등이 있다. 계열사별로는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상사 등 5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총 투자규모가4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매년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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