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페이스북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5-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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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사진제공=연합뉴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크리스 휴즈, FB 해체 주장…FB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7일만


휴즈 “페이스북, 정부 어느 곳보다도 막강해져”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 나오려면 소셜 네트워크 시장에 선순환 구조 필요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페이스북이 최근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한 크리스 휴즈의 페이스북 해체 주장에 몸살을 앓고 있다.

휴즈는 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오피니언 면에 페이스북 해체를 요구하는 장문의 기고문을 올렸다.

그는 기고문에서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로 통제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면서 “그의 영향력이 민간 부문과 정부 어느 곳보다도 막강해졌다”고 지적했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사진제공=연합뉴스]

또 그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지적하며 “오늘 우리가 가진 것(페이스북)은 너무 거대하고 강력하지만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그 책임감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 휴즈, 소셜 네트워크 시장 한 기업이 독점해선 안돼


이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에 올라와 있는 그의 영상에서 그는 한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면 힘을 남용하기 쉽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는 미국의 여타 다른 산업과 같다. 소셜 네트워크 시장도 건강한 경쟁이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현재는 하나 혹은 두 회사에 의해 이 시장이 통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경쟁사가 커지기 전에 사전에 이러한 회사들을 구매해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밀어낸다”라고 말했다.

일부 회사가 소셜 네트워크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우려한 그는 미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페이스북과 같은 기술 회사를 규제하는 새로운 정부 기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휴즈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닉 클레스(Nick Clegg) 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페이스북은 성공과 함께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성공적인 미국 기업의 해체를 요구함으로써 책임을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 14일 이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사진을 노출할 수 있는 버그로 최대 680만 명의 이용자가 사진 노출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휴즈는 지난 2004년 하버드대 기숙사 룸메이트인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공동창업했으며, 창업 초기 3년 동안 페이스북 대변인을 맡다가 2007년 페이스북과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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