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우주여행가이드, 믿고 따라가는 '숙련된 교관'
이원갑 기자 | 기사작성 : 2019-05-27 19:13   (기사수정: 2019-05-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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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2001년 태동한 '민간 우주여행'…10년 내 대중화 예고

우주비행사 교관으로서 중력가속도 견디고 초보 여행객 이끌어야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 2월 미국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의 ‘스페이스십 투’ 왕복선이 조종사와 승객을 모두 태운 유인 시험 비행에 성공한 지 석 달이 지났다.

이 분야 시험 비행에서 ‘대선배’라 할 수 있는 아마존 계열 ‘블루 오리진’은 이달 초 다섯 번째 화물 시험 비행을 마치고 연말 중 정식 우주관광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돈만 충분히 들고 있으면 우주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코앞으로 다가온 우주 관광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기업인 데니스.A.티토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2호에 탑승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8일 간 머물렀다가 귀환했다.

당시 그가 냈던 2000만 달러의 우주관광 비용은 블루 오리진 기준으로 약 2억 2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더 떨어지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2020년대 중반이 되면 지구 궤도 여행은 제법 감당할 만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 분석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나요?

우주여행 가이드는 이런 우주여행의 총책임자다. 우주선에 탑승한 여행객들에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설명해줘야 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우주선 조종이나 행동 요령, 여행 계획 등을 비롯한 여행 계획 전반에 대해 파악하고 전달하는 직업이다.

즉, 우주인이면서 우주에 처음 나와 보는 초보자들을 이끄는 교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초보를 이끄는 교관 우주인이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공군 전투기 파일럿처럼 로켓 발사 시 중력가속도를 견딜 수 있도록 물리적 훈련을 수료해야 한다. 우주선 운행에 관한 지식도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문과보다는 이과가 유리하다.

우주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서 적합한 탑승자를 선별해내기 위해 이들을 직접 상담하고 물리적으로 우주 관광을 할 수 있는 신체인지도 검토해야 된다. 아울러 탐사 준비 훈련, 심리 훈련, 무중력 훈련, 후유증 대비 훈련도 해야 한다.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우주여행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0년대 중반에 가면 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래연구소가 선정한 10년 후 유망 직종 중 하나가 우주여행 가이드다.

기술적 변화와 경기 변동 그리고 사회적 구조의 탈바꿈이 과거의 직업관을 흔들고, 앞으로 뭘 해야 잘 먹고 살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불확실한 가운데 우주여행 가이드는 그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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