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딩금융 재탈환 한 발 다가서나

이지우 기자 입력 : 2019.05.09 10:54 |   수정 : 2019.05.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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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초대형IB 핵심사업 발행어음 사업 눈 앞…경쟁자 신한금융 준비단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 재탈환에 한 발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경쟁사인 신한금융그룹이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에서 KB금융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눈 앞에 두고 있어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8일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의결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IB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발행어음 사업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 가운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자기자본의 200%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증선위가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함에 따라 내주 금융위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에서 통과되면 자기자본이 4조3770억원인 KB증권은 최대 8조7000억원 가량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기업금융 및 부동산금융, 유동성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다.

발행어음 영업을 통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운용규모에 따라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KB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통해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해지면 즉각적인 실적 반영은 이뤄지지 않겠지만 추후 실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한과 KB의 리딩금융 자리다툼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이 리딩금융 재탈환에 한 발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184억 원을 거뒀으며 KB금융은 이보다 727억 원 적은 8457억 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으로 추가 이익실현을 바라보고 있지만 신한금융은 아직 준비단계에 머물고 있다.

신한금융은 초대형 IB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에 7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단기금융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KB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을 통한 이익 실현을 거둔다면 신한금융과의 리딩금융 전쟁은 초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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