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버스기사들 ‘총파업’ 몸살, 100만원대 임금보전이 요구사항
박희정 기자 | 기사작성 : 2019-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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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경기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 파업’ 찬반투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연맹의 각 시도지부가 주관자이다. 이날 투표에서 청주 버스노조는 1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안을 가결시켰다. 사진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물동 신진자동차 사무실에 마련된 버스 파업 찬반투표소에서 한 버스기사가 투표하는 모습(왼쪽)과 역시 이날 오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중인 경기도 용인시의 한 버스업체 차고지 광경. [사진 제공=연합뉴스]

경기도 및 대구 등 각 지역 버스 노조들 총파업 찬반 투표 실시

9일 집계결과 가결되면, 15일부터 ‘총파업’ 돌입

청주 노조는 8일 ‘총파업’ 가결시켜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대한민국 버스 기사들이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를 앞두고 ‘총파업’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지역 버스들의 ‘총파업’ 여부가 9일 결정되고 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방안을 찬반 투표에 부쳐서 가결시켰다. 대구버스 노조도 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저녁이 있는 삶’과 ‘잡 쉐어링(일자리 공유)’를 기치를 내걸고 전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도에 대해 저소득층 근로자들은 ‘소득 감소’ 부작용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버스 기사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해 월 평균 100만원~110만원의 소득감소를 겪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 버스노조들은 정부가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소득 보전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 8일 청주시와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연맹 청주지역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총파업’안을 가결시켰다. 개표 결과 투표 참여 노조원의 90% 이상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와 대구의 찬반투표 결과는 9일쯤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8일 오전부터 노조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이날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5개 업체중 5개가 9일로 투표 일시를 변경함에 따라 최종 집계가 늦어지게 됐다.

찬반투표에 참여하는 대상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을 경유하는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들이다.

대구버스 지부도 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결과는 9일 나온다. 파업안이 가결될 경우,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 26곳(1598대, 3700명) 중 22곳(1299대, 3026명)이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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