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자본확충 분수령…조용병표 초대형 IB 탄생할까

이지우 기자 입력 : 2019.05.08 16:19 |   수정 : 2019.05.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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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핵심사업 ‘발행어음’ 인가 받으면 국내 세 번째 사업자로 우뚝…수익 다각화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초대형 투자은행(IB)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어 신한금융투자의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유상증자 안이 통과할 경우 신한금투는 초대형 IB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특히 최근 금융투자업계 이슈인 발행어음 사업도 함께 준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주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신한금투 유상증자안에 대한 사전설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
만 업계에서는 신한금투의 유상증자 안건이 이번 이사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유상증자 규모는 6000억~7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한금투 자기자본은 3조3641억원으로 초대형 IB 지정 기준 커트라인인 4조원에 6400억원 정도 부족하다.

초대형 IB 제도는 투자은행 중심의 종합기업금융서비스를 확대할 목적으로 2017년 도입됐다. 자본력이 충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따라서 신한금융으로부터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연내 초대형 IB 지정이 가능해진다.

현재 초대형 IB에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으로 신한금투가 지정될 경우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특히 신한금투는 초대형 IB 지정과 동시에 핵심사업인 발행어음을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도 함께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현재 발행어음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두 곳이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했다. 신한금투가 초대형 IB 지정에 이어 단기금융업 인가까지 받게 되면 3번째 사업자가 된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더 다양한 사업으로 수익원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으니 새로운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 필요하다”며 “현재 나온 상품을 보면 약정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연 3% 등으로 고객 입장에서도 선택 폭을 확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의 초대형IB 역량 강화는 조 회장의 남다른 의지와 연결된다. 조 회장은 그동안 IB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인물이다.

그는 그룹 핵심동력으로 IB부문을 꼽으며 “자본시장 부문의 그룹 내 손익 비중을 오는 2020년 14%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연초 사외이사진을 IB전문가들로 대거 교체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신한금융은 주총에서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전 코레이 대표),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허용학 퍼스트브리지스트래티지 대표(전 홍콩금융관리국 대체투자 대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으로 새롭게 사외이사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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