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직 슬림화 이어 수익선 개선책 보여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5-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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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20년 이상된 노후 항공기를 현재 19대에서 10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나, “20년 이상된 노후 항공기 5년 안에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가 조직 슬림화에 이어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

최근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한 아시아나항공이 노후 항공기 정리와 일등석 폐지 등의 재무구조 조치에 나서면서 매각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 20년 이상된 노후 항공기를 2023년까지 현재 19대에서 10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노후 항공기 비중은 23%에서 13%까지 줄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기령 20년 이상된 항공기는 2018년 12월 말 기준 총 41대로, 여객기·화물기 398대의 10.3%에 해당된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3%(83대 중 19대)로 국적 항공사 중 노후 항공기 비율이 가장 높다. 대한항공은 9.0%(167대 중 15대), 이스타항공이 13.6%(22대 중 3대), 티웨이항공 4.2%(24대 중 1대)이다.

국적기 중 최고령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HL7247과 HL7248 항공기(모두 B767 기종)로 각각 25년 2개월, 23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후 항공기 처분 관련하여 “국토부에 제출한 경년항공기 송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일등석 ‘하늘의 궁전’, 역사 속으로…

아시아나항공은 9월 1일부터 현재 A380 6대에서 운영 중인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을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는 수요가 적은 일등석 대신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이코노미석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3개 노선에서 운영하는 초대형 A380 기종의 일등석을 없앤다.

이로써 ‘하늘의 궁전’이라 불린 아시아나항공 일등석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경영정상화 작업의 하나로 A380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일등석을 없앴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시아나는 7월 8일부터 인천~델리 노선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휴 개시일 인근 해당 노선 예약 승객들에 대해 ▲예약 변경 ▲전액 환불 ▲타항공사편 제공 ▲여정 변경을 수수료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가 지난달과 이번 달 이러한 여러 조취를 취하는 것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올해’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현재 전사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무급휴직과 희망퇴직, 그리고 노후 항공기 정리 및 일등석 폐지 등이 진행된 것이다.

한편,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4월 1일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비수익 노선 정리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후 항공기 처분 방침도 함께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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