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수출효자 바이오시밀러산업 견인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5-04 09:00   (기사수정: 2019-05-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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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건물사진 [사진=뉴스투데이DB]

수출 효자 노릇 의약품목 '바이오시밀러'

반도체·석유화학 주춤한 가운데 선전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바이오시밀러가 수출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적 효자 수출품목인 반도체, 석유화학이 경기침체로 주춤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주도하는 바이오시밀러가 그공백을 메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일 공개한 2019년 4월 수출입 동향 발표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수출액은 4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8%나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의약품 수출액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바이오시밀러 유럽 전 지역 출시’를 꼽았다.

그간 수출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기여도는 높았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2014년~2016년 의약품 수출에 서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은 바이오의약품이다. 그중 수출 1위 품목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의 '램시마'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2018년) 의약품 수출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바이오시밀러였다”며 “HS코드를 기준으로 산출된 내용과 기업별 해외진출 상황을 파악하고 내린 결과”라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위협

피튀기는 전쟁 속 살아남을 방법은 '차별화 전략'


현재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수출은 셀트리온이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등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출시했다. 이들 바이오시밀러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램시마가 57%, 트룩시마가 36%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럽 출시된 허쥬마는 출시 반년 만에 유럽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진출에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도 휘청하고 있다. 램시마는 이미 절반 이상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앞선 상태다. 미국 애브비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공세로 지난해 유럽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줄었다.

그러나 오리지널 약품의 특허 만료를 노리는 바이오시밀러 간의 경쟁, 시장을 되찾으려는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파격적 할인으로 ‘피튀기는 전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거대시장인 중국의 바이오산업 개방,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유럽에서 쌓아온 신뢰 등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면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 제조능력이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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