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 ‘중국 노선 독점’에 합류한 제주·이스타 웃고 진에어 울고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5-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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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그동안 대형항공사들이 독점해온 중국 노선에 LCC(저비용항공사)들이 합류했다.

이번 LCC들에게 배분된 중국 노선은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로 평균 탑승률이 80%가 넘는 대표적인 ‘알짜 노선’이다.

이 노선은 그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만 취항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LCC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앞으로 중국을 갈 수 있는 기회가 확 넓어졌다.

국토교통부는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3월 15일, 5년여 만에 개최된 한-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 주70회와 정부보유 주104회를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배분(34개 노선)하였다고 밝혔다.

중국 운수권은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에 따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배분되었다.

이번에 새로 증대된 인천~베이징 간 운수권 주14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기존의 양대 대형항공사와 신규로 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두 개의 LCC에게 배분되었다.

인천~상하이 간 주7회는 이스타항공에 배분되었다.

그리고 현재 운항 중인 44개 노선 중 항공수요가 높은 인천~선양, 인천~난징 등 14개 노선에도 LCC가 신규 취항하게 됐다.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의 운항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3~4개월 내 취항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중국 운수권 배분에 대해 “지금까지 대형항공사가 운항하던 중국 주요 노선에 제주항공을 비롯한 LCC가 복수 취항하게 되어 소비자가 현재보다 낮은 가격으로 편하게 중국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에 배정받은 노선에 최대한 빨리 취항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과 LCC분야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진에어는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 관련해 최종 설명회 참석 여부조차 전달받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발표된 국토부의 제재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이번 한-중 운수권 배분 결과 발표에 대해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진 진에어가 중국 운수권 배정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제재가 풀려 경영이 정상화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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