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진에어 부기장, 티웨이 승무원 등이 말하는 '합격의 정석'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5-02 11:50   (기사수정: 2019-05-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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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인천공항 T1 4층에서 열린 '제1회 항공일자리 기업 멘토데이'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보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제1회 항공일자리 기업 멘토데이’가 지난 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이하 취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항공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자리로 현직 항공사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취업준비생들이 성공 취업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직무 소개 및 자소서, 면접 팁 등을 공유했다.

멘토로는 진에어 김정연 부기장, 티웨이항공 최다혜 객실승무원, 제주항공 박대규 정비기획 과장, 이스타항공 심선화 운항관리사가 나섰다.


■ 조종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법? 지원하는 항공사 인재상에 맞춰 서류·면접 준비

▲ 멘토로 나선 진에어 김정연 부기장과 김태원 인사팀 차장 [사진=오세은 기자]
진에어 김정연 부기장은 영화 <청연>을 보고 조종사를 꿈꿨다. 그는 조종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서류와 면접전형에서 합격하는 비결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 항공사의 인재상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종사는 승객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종사의 최우선 임무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책임감과 비상상황 발생 시 이에 대한 빠른 대응과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무인항공기 대중화로 항공기 조종사의 직업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 대해 “자율주행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운전자 개입이 없는 게 아니다”라며 “더군다나 고도, 속도, 날씨 등 여러 상황을 늘 염두에 두고 운항하는 항공기는 기장을 비롯해 부기장, 엔지니어 등이 조종실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티웨이항공의 예상치 못한 면접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

▲ 티웨이항공 최다혜 객실승무원과 승무원을 희망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무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티웨이항공 최다혜 객실승무원은 이날 멘티들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멘토였다. 그는 대학에서 어문계열을 전공하고, 이를 살려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그는 승무원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자소서든 면접이든 이를 준비하기 앞서 지원자 스스로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취업준비의 첫 번째”라고 말했다.

▲ [사진=오세은 기자]

면접 관련해 그는 “티웨이항공 면접의 경우 외워서 답을 할 수 없는 돌발 질문들, 예컨대 지원서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적었다면, 면접에서 ‘현재 면접관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은?’, ‘지원자를 아이스크림 어떤 맛에 비유할 수 있는지, 또 그 맛에 비유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지원자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평소 모습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준비된 답변보다는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솔직한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FAA Dispatcher 자격증 外 기상기사 자격증 취득 시 운항관리사 합격에 유리


FAA Dispatcher 자격증 취득이 필수인 운항관리사는 비행 계획을 작성하고, 비행 중인 항공기의 운항 상태를 감시해 필요한 정보를 기장에게 제공하는 일을 한다.

국내에는 한서대학교, 한국항공대학 등의 항공교통물류학과 전공 시 FAA Dispatcher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심선화 운항관리사는 “FAA Dispatcher 자격증 취득 이외 기상기사 자격증과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실력이 갖춰졌다면 운항관리사 최종합격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전운항과 직결되는 항공정비사의 합격 비결, ‘평소 안전에 대한 관심도’


항공정비사라는 직업은 이전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안정적이면서 전문직종으로 꼽히면서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항공정비사는 항공기가 매 비행 시 혹은 중간점검 때마다 기체 점검을 실시하여 운항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승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정비사가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직종인 만큼, 지원자는 서류와 면접에서 평소 안전에 대한 관심 등을 어필하는 것이 체크포인트”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정비사의 경우 타 항공사와 달리 서류전형에 합격한 이들에 한해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 30일 인천공항 T1에서 열린 '항공일자리 기업 멘토데이'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 모(22·항공운항서비스학과) 씨는 “인터넷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들, 특히 실무자들이 현업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유형, 면접 복장 준비 등을 실무자들에게 직접 들어 취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행사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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