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비 '고수익'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억대 수입도 559명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4-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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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한통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평균 연 소득이 국내 개인 사업자 평균 사업소득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자사 택배기사의 수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 소득이 6천 937만 원(월 578만원)으로 나타났다고2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는 개인 사업자여서 계약사항, 배송구역 별 차이가 있어 공제비율을 동일하게 산출하기 어렵다"면서도 "부가세와 종합소득세·유류비·통신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제 순소득은 5천 200만 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집계에 따르면 상위 22.5%의 연 소득은 8천만 원 이상이었으며 전체의 71.5%는 연 소득 6천만 원 이상이었다.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얻는 택배기사도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얻은 기사는 559명으로 전체 4.6%를 차지했다.

택배 기사는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직업이다. 택배기사의 경우 개인 사업자로 분류되는데, 가맹사업을 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억대의 투자비가 필요한 반면, 택배기사는 1천만 원~`2천 200만 원 상당의 1t 트럭만 투자하면 일을 시작할 수 있다.

투자자본은 적지만 담당 구역에서 대형거래처만 확보하면 꾸준히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택배기사 중 상위 소득자들은 담당구역의 대형거래처를 확보해 집화 업무에 집중하고 별도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해 배송업무를 위탁하기도 한다. 투자 대비 '고소득'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최근 택배업계는 자동분류장치 '휠소터'의 도입과 배송밀집도 상승으로 작업 강도가 완화되는 추세다. 또한, 모바일·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로 택배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전망이 밝은 만큼,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은퇴자에게도 택배기사는 인기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이 좋은 곳은 가족과 함께 오랜 기간 사업을 유지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빈 구역이 나오기 쉽지 않다"며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답했다.

다만, 이러한 택배 기사의 '고수익'은 CJ대한통운 등 대형사에만 해당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경우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이기 때문에 고소득을 올리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며 "작은 택배업체의 경우는 상황이 다를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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