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리딩금융 굳건…우리금융·기업은행 약진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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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금융사 본점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신한금융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7.1%↑… KB금융 12.7%↓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리딩금융' 타이틀 수성에 성공했다. 2위인 KB금융그룹과 700여 억원 차이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3·4위 금융사 자리 싸움도 뜨겁다. 3위 자리를 두고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기업은행이 경쟁하는 가운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184억원을 벌어들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1분기 순이익이 신한금융보다 727억원 적은 8457억원을 기록해 리딩금융 재탈환을 미루게 됐다. 특히 1분기 순이익에 반영된 은행 희망퇴직 비용 350억원을 더해도 신한금융보다 적다.

여기에 KB금융이 매년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약 1010억원도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동기(9682억원)와 비교하면 12.7% 감소했다.

신한과 KB의 1·2위 경쟁에서는 신한금융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KB금융이 2017년 2분기 리딩금융을 탈환해 지난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4분기에 그 지위를 신한금융에 내줬다.

우리금융, 지주전환 첫 '어닝서프라이즈' 하나금융, 특별퇴직 비용 1260억원 발생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의 3~5위 자리싸움도 주목받고 있다. 3위 자리를 지켜오던 하나금융이 일회성 요인 등으로 주춤한 사이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우리금융은 지주 출범 이후 첫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5686억원을 거둬다고 밝혔다. 지주전환 첫 해부터 3위에 안착한 것이다.

기업은행도 건전성 관리 강화와 우량자산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대출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4위 자리에 올랐다. 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은 5570억원이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과 달리 하나금융은 일회성 요인 등으로 주춤했다. 1분기 순이익은 5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 컸다. 1분기 임금피크제 특별퇴직 비용으로 1260억원이 반영되고 비화폐성 환산손실도 382억원 발생했다. 이를 제거한 실질적인 순이익은 6750억원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감소폭이 컸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며 “현재 기업 인수 등의 이슈도 있지만, 그룹 자체의 비은행 강화와 계열사 콜라보를 더욱 강화해 그룹 시너지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간 경쟁에서도 신한은행이 순이익 6181억원으로 리딩뱅크에 올랐고 이어 KB국민은행 5728억원, 우리은행 5394억원, KEB하나은행 479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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