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가격 인상, 실적회복 기대감에 주가도 급등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4-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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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참이슬'.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3년 5개월 만에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참이슬의 가격 인상으로 롯데주류 등 경쟁사 주류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24일 “5월 1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ml)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015.70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2015년 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주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며 “3년여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이슬 가격은 마트나 편의점을 기준 100원 정도가 인상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업소의 경우 이미 오비맥주의 카스 가격 인상과 함께 소주 가격도 올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소주 가격 인상은 통상적으로 3~4년 단위로 진행됐다. ‘참이슬’은 2008년·2012년·2015년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업계 평균에 따랐을 때, 경쟁사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인상의 여지가 있다. 2016년 1월 마지막으로 소주 가격을 올린 지 3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출고가격 인상 폭, 인상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은 맞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달 초 오비맥주 ‘카스’의 가격 인상으로 국내 맥주·소주 업계 점유율 1위 제품이 모두 가격 인상한 만큼 타 주류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업계1위사가 (가격을) 올리면 뒤이어 2·3등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맥주·소주 등 주종과 관계없이 반영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수출 소주의 가격 인상과 관련 “해외에 수출되는 소주의 경우 가격책정은 국가별로 다르게 진행된다”며 “국내 가격 인상과는 별개의 건”이라고 답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이날 소주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5.38%(1000원) 급등한 1만9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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