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롯데카드 인수 유력…비은행 강화
강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9-04-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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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금융지주]

카드 통합 시장점유율 20% 육박…자산규모 20조원 넘어 업계 3위


[뉴스투데이=강준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카드를 품어 비은행 강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유력한 경쟁자였던 한화그룹이 발을 빼면서 하나금융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본입찰에 하나금융과 사모펀드 2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 인수전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한화그룹이 발을 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판단했을데 그 효과가 크지 않고 매각금액이 회사에서 생각한 것과 차이가 있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쟁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하나금융의 롯데카드 인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이 롯데카드를 품을 경우 카드업계 지각변동을 불가피하다.

우선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를 합한 시장점유율은 업계 2위를 다투는 수준까지 올라서게 된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1.2%와 8.2%로 단순히 이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산한 규모는 19.4%다.

자산규모에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의 자산규모는 각각 12조6527억원, 7조9847억원이다.

두 카드사가 통합될 경우 자산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2위인 삼성카드(23조원)에 이어 3위에 올라선다.

이처럼 하나금융의 롯데카드 인수로 카드업계 지각변동은 물론 금융권 판도도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나금융(2조2333억원)에서 하나카드(1061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4.8%에 불과했다.

하지만 롯데카드(1143억원)를 품을 경우 카드 비중은 9.4%로 크게 올라가면서 비은행부문이 강화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롯데카드 인수하면 금융그룹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은행 강화라는 그룹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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