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롯데손보 오늘 입찰마감 하나금융이냐 한화냐 2파전 속 아시아나 변수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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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이 19일 오후 마감된다. [뉴스투데이DB]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변수로 떠올라

[뉴스투데이=정우필 기자/강준호 기자]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원칙에 따라 시장에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오후 마감된다. 시장에서는 유력한 인수후보인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하나카드가 업계 2위 삼성카드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19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매각 본입찰이 이날 오후 3시 마무리된다. 입찰에 참여한 인수희망자가 희망인수가와 인수지분율 등을 기재한 입찰지원서를 제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된다. 매각주관사인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미 지난 1월 예비입찰을 거쳐 적격예비인수자(쇼트리스트)를 선정했다.

롯데카드 쇼트리스트에는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포함됐고 롯데손보의 경우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물은 롯데카드다. 롯데그룹은 매각희망가격으로 1조50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간 2파전을 예상하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시장에선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유력 후보 중 한 곳으로 이름이 거론되면서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에서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항공기 엔진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사업적 시너지가 크고 동원가능한 자금만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물론 한화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부인하며 “롯데카드 입찰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 기존 금융계열사에 카드를 더하면 다양한 금융사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또 유통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와의 시너지 효과도 무시 못할 장점이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과 롯데카드 모두를 인수하기에는 자금부담이 크므로 내부적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전략적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하나카드는 시장점유율이 기존 10% 미만에서 단숨에 20%대로 껑충 뛴다. 업계2위 삼성카드와도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은행 중심으로 짜여진 그룹 포트폴리오를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를 매각하면서 입찰가격외에도 고용보장 및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함께 따지겠다는 입장인데 하나카드가 롯데카드와는 사업부문이 많이 겹치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매각희망가격으로 롯데카드는 최소 1조5000억원, 롯데손보는 5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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