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56) "아베노믹스, 제 점수는요" 기업들 평가 61점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4-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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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업들 평가가 인색해지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정점 찍고 하락하고 있는 아베노믹스 평가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지금까지 아베 총리의 장기집권을 가능하게 했던 주요 성과 중 하나인 아베노믹스. 그렇다면 기업들은 아베노믹스로 인해 얼마나 이득을 봤고 아베노믹스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이라고 답할까.

제국 데이터뱅크는 2019년 실적전망에 관한 주요 기업들의 의식조사 결과를 이번 달 11일 발표하였는데 총 9712개 기업들은 아베노믹스에 대해 100점 만점에 평균 61.8점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조사결과에 비해 0.6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며 2년 연속 하락한 결과이기도 하다.

아베노믹스에 높은 점수를 매긴 기업들은 ‘버블경제 붕괴 이래 기업들로서는 최고의 전성기를 느낄 수 있었다’(빌딩 유지보수, 히로시마현, 100점), ‘아베정권으로 바뀐 후에는 확실히 기업들이 이익을 내기 쉬워졌다. 업계전반에 걸친 인력부족이 그 증거다’(자원유통, 후쿠오카현, 99점)와 같은 우호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반대로 아베노믹스를 저평가한 기업들은 ‘기업의 이익은 올랐지만 소비자의 구매의욕은 변하지 않았다’(부동산, 히로시마현, 75점), ‘중소기업들은 경기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인난으로 직원들의 업무량만 늘고 있다’(고무 제조, 도쿄, 25점), ‘이득은 대기업만. 중소기업들은 고용악화와 판매가격 억제, 구매단가 상승에 직면해 있다.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줄어들고 있다’(요식업, 군마현, 10점)와 같은 평가를 내려 기업규모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실적전망에 관한 질문에 ‘이익증가’라고 예상한 기업은 24.8%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반대로 ‘이익감소’라고 예상한 기업은 전년 대비 5.1포인트 늘어난 21.8%를 기록했다.

이 역시 기업의 규모에 따라 상대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종업원 1000명 이상의 기업에서는 39.2%가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 답한데 비해 5인 이하 기업에서는 22.7%만이 실적증가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나마 1000명 이상 대기업도 전년 대비로는 이익증대 기대감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익증대를 기대한 가장 큰 이유는 ‘개인소비의 회복’(27%)이었으며 이외에도 ‘소비세 10% 인상 직전의 수요’, ‘공공사업 확대’, ‘도쿄올림픽에 따른 수요확대’, ‘인력부족의 완화’ 등이 거론되었다.

반대로 이익이 감소할 이유로는 ‘인력부족의 심화’(39%)가 가장 컸고 ‘개인소비의 둔화’, ‘소비세 인상’, ‘미국경제의 악화’ 등이 거론되어 비슷한 현상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었다.

올해 취업시장은 인력부족이 한층 심해진 상황이고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나면 경기마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오는 만큼 기업들의 경영난과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는 더욱 박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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