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은행권 ‘女風’ 선도…여성 임원 31.25%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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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진회 행장 취임 후 여성 임원 비율 2배 증가…‘다양성 존중’ 기업문화가 기인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은행권 내 여풍(女風)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 여성 임원 비율이 10%대 안팎에 머무는 가운데 씨티은행은 30%를 넘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씨티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율이 31.25%로 나타났다. 전체 임원 수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이 5명이다.

특히 박진회 행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3년 12월 기준과 비교하면 약 2배 늘었다. 당시 전체 임원 수는 25명으로 그중 여성 임원은 4명으로 16%에 머물렀다. 현재와 비교하면 임원 수는 9명 줄어든 반면 여성임원은 1명 늘었다.

또 지난해 타 시중은행 여성 임원 비율이 10%대 안팎에 머무는 것과 비교해도 훨씬 웃도는 수치다.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12.5%로 나타났다. 전체 임원은 24명이며 여성 임원은 3명이다.
이처럼 은행권의 평균과 비교해 씨티은행의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것은 다양성 존중과 차별없는 기업 정신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오랫동안 영업해오면서 인종·출신·성별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직원을 평가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며 “2006년 ‘다양성위원회’, ‘여성위원회’ 등을 두고 여성인력들이 역량을 펼치는 데에 장애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나갈지 등을 활발하게 논의하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여 면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8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시중은행 남성 직원 1인 평균 급여와 비슷한 수준이다. 씨티은행 남성 직원 1인 평균 급유는 1억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씨티은행은 직원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자율근무를 도입해 현재 부서장 승인만으로도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PC오프제도는 2017년 12월 영업점에 처음 도입했다. 오후 5시30분이면 직원 PC를 차단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1월 모든 본부 부서에서 적용토록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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