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사장 아버지 장례식 마치고 본격 경영권 방어 나선다
차동문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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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16일 치뤄진 가운데 조회장을 태운 운구차량이 대한항공 본사를 지나고 있다

고 조양호 회장 영결식 16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서 치뤄져

조원태 사장 상속세 마련 등 시급한 현안 대책 마련 나서
 
[뉴스투데이=차동문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16일 부친인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선다.

고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6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남인 조원태 사장 등 유족과 친인척,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그러나 조원태 사장은 5일간의 장례식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상속세 마련과 경영권 방어 등 시급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

현재 한진칼의 지분은 고 조양호 회장이 17.84%를 갖고 있다. 사망시점 전후로 각각 2개월, 총 4개월의 평균 주가에 상속세를 최고 50%까지 매길수 있다. 이럴 경우 조원태사장의 상속세 부담은 현재로서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다소 줄어들거나 더 커질 수 도 있다.

2.34%를 보유중인 조원태 사장이 아버지 지분을 모두 인수할 경우 약 20%를 보유해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13.47%를 보유하고 경영권 압박을 가하고 있는 KCGI펀드가 추가 매수에 나서고 우호지분을 확보한다면 안심할 수 없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원태 사장이 부담은 커지겠지만 고 조회장의 지분을 인수받아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KCGI펀드가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리고 우호지분을 확보한다면 내년 주총에서 경영권을 놓고 양측간 표대결이 치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한진칼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4.91%(2150원) 하락한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도 전날보다 5.03%(1900원) 하락한 3만5850원을 기록했다.

역시 매각 이슈가 불거진 아시아나항공은 1억주가 넘는 초대량거래가 터지면서 16.07%(1170원) 오른 8450원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한때 29.81%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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