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투신한 50대 남성 맨손으로 받아내 살린 경찰관들
김정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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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50대 남성, 신변 비관해 모텔 3층서 투신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모텔에서 투신한 50대 남성을 경찰관들이 맨손으로 받아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께 제주시 삼도1동 한 모텔 3층에서 A(54)씨가 신변을 비관해 뛰어내렸다.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해 있던 동부경찰서 관할 중앙지구대 박운용(55)‧김대훈(49) 경위가 A씨를 맨손으로 받아냈다.

A씨는 추락 충격으로 다리와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머리 부분을 보호해준 경찰 덕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35분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고, 모텔에 있던 A씨를 중앙지구대에 데려와 제주대병원 제주광역정신건강센터 관계자와 함께 상담을 진행했다.

A씨는 상담 결과 입원 판정을 받고 병원에 인계됐지만, 결국 병원에서 나와 이튿날인 이날 오전 1시께 다시 모텔로 들어와 방문을 걸어 잠근 후 투신을 시도했다.

A씨를 쫓은 경찰은 A씨가 방문을 잠그자 모텔 앞에서 대기하던 중 창문 난간에서 매달린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A씨를 맨손으로 받은 박 경위와 김 경위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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