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최양하 한샘 회장 ②성과:부엌가구 회사에서 ‘매출 2조’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6 06:07   (기사수정: 2019-04-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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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한샘, 최양하 회장 취임 이후 25년간 1963% 매출 성장 이뤄

최양하 회장 “리모델링 사업 주력해 매출 10조 회사로 키울 것”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최양하 회장이 이끌었던 25년사이 한샘은 눈에 띄는 성장을 일궈냈다. 부엌가구 전문회사에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최 회장 입사 당시 매출 10억 원대 회사를 2조 원대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 회장이 ‘국내 최장수 CEO’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경영 성과다. 최 회장은 1994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당시 매출 1000억원의 회사를 2017년 기준 매출 2조635억 원으로, 1963% 성장시켰다. 지난해 한샘의 매출은 1조9284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만 올린 건 아니었다. ‘한샘’이란 회사의 기업이미지 가치를 높였다. 당시 한샘은 부엌가구 전문회사였다. 하지만 최 회장 취임 이후 한샘은 인테리어와 건자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그중에서도 최양하 회장은 ‘리모델링 시장’에 주목했다. 가구뿐만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해 집 전체 공간을 한 번에 제안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2016년 기존에 리모델링 사업부인 ‘한샘 ik’를 ‘한샘 리하우스’로 변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8조4000억 원이었던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2020년 41조5000억원까지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리모델링 시장에 한샘의 미래를 그려 넣었다.

최 회장은 기존의 부엌대리점과 리모델링제휴점 150여개를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으로 전환했다. 2020년까지는 총 5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도 2020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최양하 회장은 “낡고 오래된 주택을 고쳐 살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시공 기간과 품질”이라면서 “한샘은 공기 단축과 품질 보증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해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양하 회장이 리모델링 사업의 확장을 위해 생각해낸 묘안이 ‘공사기간 단축’이다. 30평형 기준 20일에서 한 달 가량 걸리던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인다는 목표다. 이미 최 회장은 3~5일 이상 걸리던 욕실 공사 기간을 1일로 줄였다.

최양하 회장은 여전히 더 큰 목표를 세우고 나아간다. 앞으로 한샘을 연간 매출 10조원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출 10조원을 달성도 멀지 않았다”라며 “스웨덴 기업 이케아가 매출 45조원을 하는데 (우리가) 못할 거 같습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2019년 매진해야 할 경영방침 중 하나가 ‘10조 경영시스템의 구축이다’”면서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계를 갖춰가고 전략기획실 기능을 강화시켜 우리가 가진 취약점 보완은 물론 미래 지속성장 가능한 틀을 만들자”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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