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최양하 한샘 회장 ①경력:25년째 ‘국내 최장수 CEO’..행동파 탱크형 리더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2 17:50   (기사수정: 2019-04-12 20:00)
928 views
N
▲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1979년 한샘 입사 후 25년째 ‘최고경영자’ 자리에

부엌가구 전문회사에서 종합 홈 인테리어로 키워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최양하 한샘 회장은 ‘샐러리맨의 신화’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다. 올해로 40년째 한샘에서 근무중이며, 25년 째 회사를 이끄는 국내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1949년생인 최양하 회장은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나와 1973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대우중공업(현재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샘에는 1979년 생산과장으로 경력 입사했다.

최 회장의 이직 당시에도 대우중공업에 비해 한샘은 작은 회사였다. 그의 부모님과 아내 모두 이직을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 회장은 “작은 주방가구 전문회사를 대기업으로 일궈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회고한다.

최 회장은 초창기 한샘에서 영업과 생산 부문을 주로 맡았다. 공장의 생산방식을 자동화하는데 공을 세웠다.

이후 1994년 대표이사 전무, 1997년 대표이사 사장, 2004년 대표이사 부회장, 2009년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다.

대기업으로 일구고 싶다는 그의 꿈 때문이었을까. 한샘은 ‘주방가구회사’를 넘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최 회장 입사 7년 만인 1986년, 한샘은 부엌가구 부문 업계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인테리어 가구 사업을 개시한 이후 5년 만에 업계 1위에 올랐다.

한샘은 2019년 현재 대형 복합매장인 한샘디자인파크 12개와 대리점 400여개의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자체운영 쇼핑몰인 한샘몰을 운영하고 있다. 한샘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284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거뒀다.

경영계에서도 최장수 전문경영인인 최양하 회장에 대한 경영공로를 높이 산다. 최 회장은 2015년 제42회 상공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입사 당시 매출 10억원대 회사를 매출 2조 원대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 2014년 ‘다산경영상’ 전문경영인 부문, 2019년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최양하 회장은 뚜렷한 목표를 세워 놓고 강한 추진력으로 실천하는 ‘탱크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의사결정은 빠르고, 솔직하고 직선적인 화법을 구사한다고 전해진다.

최 회장이 ‘탱크형 리더’로 되기까지는 영업 현장에서의 경험이 단단한 토대가 되었다. 최 회장은 영업경험을 중시한다. 그 또한 한샘에서 영업 업무를 해왔다. 최 회장은 “전 직원이 영업을 해봐야 생산부터 물류, 시공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한샘을 주거문화 전체를 책임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주거문화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간자체를 상품화하는 종합 인테리어 유통회사가 목표다. 즉, 가구·소품· 패브릭 등 주거공간의 모든 필수품을 ‘한샘’의 이름으로 상품화해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객감동’ 경영체계를 구축했다. 최 회장은 완벽한 품질 서비스와 고객의 감동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7년 째 경영방침을 '고객감동'으로 정하고 관련 업무를 최고경영자가 직접 챙기고 있다.

최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단지 양품의 수준이 아니라 명품 수준으로 만들어 ‘역시 한샘 제품은 다르다’는 평가를 소비자로부터 듣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단골 50%에 도전하자”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