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최대 2곳 더 나오는데…고령자 소외현상 ‘심각’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4 08:15   (기사수정: 2019-04-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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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보통신정책연구원]

60대 이상 사용비율 2.9%…20대(32.9%)와 11배 차이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이르면 내년 중 인터넷전문은행이 최대 2개가 더 탄생하게 된다. 최대 2개가 탄생하게 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재작년 탄생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총 4개가 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을 통해 은행산업 경쟁을 재고하고 금리 인하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금융 혜택 사각지대를 키우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0대 이상 이용객 중심으로 소외계층이 생기고 있다.

1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인터넷전문은행 사용자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사용자 8987명을 조사한 결과 연령대 중 20대가 32.9%로 가장 높았다.

특히 △30대(28.2%) △40대(19.9%) △50대(11.1%)로 두자리수 사용비율을 보였으나 60대 이상에서 2.9%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은행의 무기가 ‘편의성’이지만 정작 고령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금융 소외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을 따라 카카오뱅크를 설치했던 A씨(62)는 “다들 사용한다고 해서 따라 설치했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는 나로선 기존 시중은행 앱 이용보다 크게 편리한 점을 찾기 어려운 것 같다”며 “미사용으로 정지된 것을 해제하려는데 관련 글을 읽는 데만 시간이 오래 걸려 주변 사람들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별로는 10대, 20대 연령층에선 여성비율이 높았으며 30대 이상부터는 남성 이용률이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학력자일수록 사용 비율이 높았다. 대학원 재학 이상인 경우 사용 비율이 26.7%였으며 대졸 이하 25.2%, 고졸이하 11.5%, 중졸이하 1.1%로 차이를 보였다.

소득구간별로도 사용 비율이 나뉘었다. 월소득 50만원 미만부터 500만원까지 소득이 증가할수록 이용비율이 높았다. 월 소득 400만원 대 응답자 사용비율은 27.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00~400원대(23.6%), 500만원 이상인 경우 21.6%, 200~300만원대(19.1%), 100~200만원(14.9%) 순으로 이어졌다.

직업 별 특성으로는 군인을 제외하고 상시 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관리자가 28.4%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8.2%), 사무종사자(23.4%), 직업군인(23.1%), 판매종사자(19.5%) 순으로 이어졌다.

인터넷전문은행권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객분이 전화주실 경우를 대비해 고령자 전담 콜센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또 올해는 고령자층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렇게 하다보면 고령자 고객 비중도 천천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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