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직업] 호날두보다 메시가 매력적인 이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재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4-11 19:13   (기사수정: 2019-04-11 19:18)
729 views
N
▲ 메시(왼쪽)와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호날두와 메시의 ‘기록 경신’ 경쟁 눈길

유럽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호날두, 메시는 2위

아르헨티나 출신 메시는 170cm의 단신, 포르투칼 출신 호날두는 187cm 장신

‘골리앗’보다 ‘다윗’의 선전에 더 열광하는 게 인간의 본성?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유럽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가 ‘기록 경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득점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그는 이날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헤딩 선제골을 뽑아내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메시는 나흘 전인 지난 7일(한국시간) 리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라리가 통산 전적에서 335승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4승)를 1승 차로 눌렀다.

물론 UEFA 챔피언스 리그의 득점왕은 11일 125번째 골을 기록한 호날두이다. 2위는 108골인 메시이다. 호날두와 17골 차이이다.

기록 면에서는 호날두가 우위이다. 하지만 상당수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메시가 더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공식 신장이 170cm에 불과한 ‘단신’이다. 실제 키는 더 작을 것이라는 게 팬들의 추측이다.

하지만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돌파력과 현란한 기술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더욱이 ‘매서운’ 골 결정력은 관중의 환호성을 불러일으킨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드물다.

모든 운동경기에서 작은 키는 결함이다. 축구같이 격렬한 몸싸움이 불가피한 종목에서는 체격이 중요한 경쟁력이다. 메시는 작지만 밀린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반면에 호날두는 ‘장신’에 속한다. 공식 신장이 187cm이다. 그의 실력과 득점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없다. 하지만 간혹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골 결정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한다.

따라서 국내 축구팬들은 메시는 ‘다윗’이고 호날두는 ‘골리앗’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신체적으로 단점을 지닌 메시의 활약에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다. 한 국내 축구팬은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사람보다 부족함을 이겨내는 사람에게 더 환호하는 게 인간의 속성인 것 같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포르투칼 국적이고, 메시는 마라도나처럼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마라도나도 167cm의 단신이었지만 ‘불멸의 신화’를 썼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