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격차]⑥ 10대 제약사 천차만별, 녹십자홀딩스 ·일동 홀딩스 '눈길'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4-06 04:02   (기사수정: 2019-04-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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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4차산업혁명시대의 시장경제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의 연봉과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는 1970년대에 20~30배에 불과했지만 최근들어 200~300배에 달한다는 보도가 적지 않다. 과연 그럴까? 뉴스투데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1일 올라온 국내 주요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봉 격차’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을 가려본다. <편집자 주>


녹십자홀딩스, 허일섭 회장은 13억 9300만원 VS. 임직원 평균 연봉 5500만원

제약업계 연봉격차 다른 업종에 비하면 유독 낮은 편

최소 격차는 일동홀딩스, 이정치 회장은 5억 6115만 원 받아 7.68배에 그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뉴스투데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제약사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10개 제약사의 CEO 연봉과 임직원 연봉의 격차를 산출했다. 다만, 국내 주요 10대 제약사 중 광동제약, 대웅제약은 CEO 연봉이 공개되지 않아 임금 격차를 비교할 수 없었다.

주요 10대 제약사의 연봉 격차는 적게는 약 7배에서부터 크게는 약 25배까지 벌어졌다. 그중 가장 큰 연봉 격차를 보이는 곳은 녹십자홀딩스로, 허일섭 회장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에서 총 13억 9300만 원을 받은 반면에 임직원 평균 연봉은 5500만에 그쳤다. 25.32배다.

그러나 녹십자홀딩스의 연봉격차는 시장경제 비판론자들이 지적했던 수치보다 훨씬 낮다. 제약업계 내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지만, 다른업종과 비교해서는 격차가 오히려 적은 편이다.

[표=뉴스투데이]

녹십자 다음으로 CEO와 직원 간 임금 격차가 큰 곳은 중외홀딩스였다. 중외홀딩스 이경하 대표이사는 총 14억 2400만 원을 받아 평균 5700만 원을 받은 임직원보다 24.98배 더 많이 받았다.

중외홀딩스 다음으로 임금격차가 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강정석 회장이 총 19억 45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평균 8400만 원을 받는 임직원들에 비해 23.15배 많이 받은 것이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로부터 총 15억 100만 원을 받아 평균 6600만 원을 받은 임직원들보다 22.74배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에 이어 보령제약 김은선 대표이사가 8억 9117만 원을 받아 임직원보다 15.68배 많이 받았고, 종근당홀딩스 이장한 회장이 임직원 평균 연봉보다 10.82배 많은 9억 4200만 원을 받았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5억 6115만 원을 받아 7500만 원을 받은 임직원보다 10.57배 더 많이 받았다. 연봉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일동홀딩스로, 이정치 대표이사 회장이 임직원 평균 연봉보다 7.68배 많은 5억 6115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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