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쇼크’ 속 ‘갤럭시S10’ 효자 역할 주목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4-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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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올 1~3월(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분기 영업이익 6.2조 원, 전분기 대비 ‘반토막’

갤럭시S10 흥행 속 하반기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최악의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침체했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올해 초 출시된 전략 모델 ‘갤럭시 S10’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10분기 만의 최저 영업이익인 6조2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에 최대 실적 공을 올린 반도체 사업 부문이 올해 들어 최저 실적을 견인한 불명예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1~3월(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59조2700억 원)보다 12.3%, 지난해 같은 기간(60조5600억 원)보다 14.1% 각각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에서 타격이 컸다. 전분기(10조8000억 원)보다 42.6% 줄면서 반토막이 됐다. 1년 전(15조6400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60.4%나 급감했다. 지난 2016년 3분기(5조2000억 원)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 이하로 떨어진 것도 2017년 1분기(9조9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2017~2018년 이어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퍼 사이클이 올해 들어 하강국면에 들어선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흐름이다.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25.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9%에 그쳤다. 이 역시 2016년 3분기(10.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DS·IM·CE) 성적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내 반도체 사업은 영업이익이 4조 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13조6500억 원)에 턱없이 못 미친다. 같은 DS부문인 디스플레이 사업도 2016년 1분기 이후 첫 분기 영업손실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IM(IT·모바일) 부문은 갤럭시 S10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영업이익(1조51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계속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모델 S10이 상당한 선방을 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역시 4000억∼5000억 원 수준의 양호한 성적을 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아 전 분기 대비 하락세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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