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격차]④ 건설:대림산업 CEO-직원 간 연봉 격차 18배...10대 건설사 평균은 13배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4-03 06:30   (기사수정: 2019-04-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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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연합뉴스]

4차산업혁명시대의 시장경제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의 연봉과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는 1970년대에 20~30배에 불과했지만 최근들어 200~300배에 달한다는 보도가 적지 않다. 과연 그럴까? 뉴스투데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1일 올라온 국내 주요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봉 격차’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을 가려본다. <편집자 주>


상위 10대 건설사 CEO 평균 연봉 10억3000만원, 임직원 평균 8300만원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와 일반 직원 간 연봉 격차가 평균 약 13배 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2018년 12월 기준)를 비교한 결과 연봉 5억원 이하로 공개되지 않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제외한 8개 건설사 CEO들은 평균 약 10억3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인적분할된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상위 9개 건설사 일반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인 8300만원의 약 1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CEO와 임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건설사는 대림산업으로 약 18배에 달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지난해 총 14억원(급여 6억1000만원, 상여 7억9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임직원 평균 연봉은 8300만원으로 전년 7300만원보다 1000만원 올랐다.

이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분 대표이사 사장이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16억5000만원을 받아 임직원 평균 연봉인 1억500만원의 15.7배를 가져갔다. 삼성물산(상사·리조트 부문 포함)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7년 12월 기준 9000만원에서 16.7%에 올랐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대표이사가 10억3600만원을 받아 1인당 평균 7800만원을 받은 일반 직원과 약 1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어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9억1200만원으로 임직원 평균 연봉인 7900만원과 11.5배 차이를 보였다. GS건설은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9억2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임직원 평균급여인 8200만원의 11.2배 수준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성상록 전 사장이 8억7100만원을 수령해 임직원 평균인 8300만원과 10.4배의 격차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은 한찬건 전 대표이사가 7억8100만원으로 임직원 평균인 7900만원과 9.8배 차이가 났다. 포스코건설의 평균연봉은 2017년 6500만원에서 21.5% 올라 10개 건설사 중 인상율이 가장 높았다.

비교 대상 중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차이가 가장 작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이었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해 6억6900만원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인 8600만원의 약 7.8배에 그쳤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취임한 김형 사장을 포함해 연봉 5억원을 초과한 경영진이 없었으며,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7년 7300만원에서 지난해 7800만원으로 올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평균 연봉 8500만원에서 인적분할 이후 46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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