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격차]③ 금융권 연봉킹 현대카드 정태영…증권 CEO 직원연봉 31.2배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4-03 06:35   (기사수정: 2019-04-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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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4차산업혁명시대의 시장경제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의 연봉과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는 1970년대에 20~30배에 불과했지만 최근들어 200~300배에 달한다는 보도가 적지 않다. 과연 그럴까? 뉴스투데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1일 올라온 국내 주요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봉 격차’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을 가려본다. <편집자 주>

정태영 부회장 연봉 34억100만원 압도적…계열 3사 직원연봉합에 14.7배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은행·보험·금융투자·카드사 등 전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에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 CEO 연봉 상위 10명을 살펴보면 증권사 CEO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보험·카드사가 각각 2명, 은행 1명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본지는 2018년 각 금융사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CEO 연봉과 직원 연봉을 비교 분석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급여 14억9200만원, 상여금 6억3800만원 등 22억57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급여 7억3700만원, 상여금 3억9500만원 등 11억4400만원을 받아 총 34억100만원을 수령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정 부회장 다음으로는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25억6400만 원을 받아 현직 증권사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14억6800만 원, 상여금으로 10억9600만 원을 받았다.

다음으로▲정몽윤 현대해상 회장(25억5800만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24억6716만원)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24억4600만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22억9000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19억4000만원)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18억4800만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18억4400만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17억7436만원) 순이다.

각 사 CEO연봉과 직원 1인 평균연봉과 비교하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31.2배로 가장 컸다. 대신증권 직원 1인 평균연봉은 82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현대해상(8700만원, 29.4배) ▲삼성카드(1억100만원, 24.2배) ▲한국투자증권(1억1395만원, 21.7배) ▲미래에셋대우(1억600만원, 21.6배) ▲유진투자증권(1억400만원, 18.7배) ▲한국씨티은행 (1억100만원, 18.2배) ▲삼성화재(1억659만원, 17.3배) ▲메리츠종금증권(1억3535만원, 13.1배) 순이다.

다만 CEO연봉 1위였던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의 경우, 3개 계열사 직원 1인 평균연봉 합인 2억3100만원과 비교해 14.7배 차이났다.

상위 10명 외에 각 금융부문 CEO 연봉을 살펴보면 은행권은 박진회 씨티은행 은행장 다음으로 허인 은행장이 15억200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난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11억5800만원을 받았으며 같은 시기 퇴임한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은 10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9억76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다만 장기 성과와 연동된 보수 2억5300만원은 제외됐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8억4400만원을 받았다. 미상장회사인 NH농협은행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지주사 중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1억4900만원을 수령했다.

보험업권에서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급여 9억원, 상여 6억7400만원 등 총 16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14억7280만원),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14억500만원),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13억7800만원), 박찬종 현대해상 사장(11억160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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