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의 역설, 연구개발 일자리는 크게 증가

이태희 기자 입력 : 2019.03.28 17:18 ㅣ 수정 : 2019.03.28 17:18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지난 2017년 ICT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인력 증가율은 직전 5년 평균의 2배

정보통신방송기업에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이 집중돼

단순 일자리 감소해도 연구개발인력은 증가율 가팔라지는 추세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지난 2017년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연구개발(R&D)비 투자가 급증함에 따라 연구개발 인력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산업혁명이 일자리를 감소시킨다는 우려가 크지만 관련된 연구개발 일자리는 증가하는 ‘역설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자동화 및 인공지능(AI)이 실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들어올수록 단순 일자리는 급감하지만 연구전문직은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해주고 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R&D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ICT 기업의 R&D 비용은 35조9488억원으로, 전년(31조2천200억원)보다 15.1% 증가했다. 이는 2012∼2017년 연평균 증가율인 8.0%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ICT 연구개발인력 수는 15만8197명으로 전년의 15만1587명)보다 4.4% 늘었다. 2012∼2017년 연평균 증가율은 2.3%였다. 역시 2배 가까운 증가율이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연구비의 93.2%는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의 75.6%도 정보통신방송기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