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교육이 미래다] ⑧ ‘미래도시’ 건설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서울시립대 융합전공학부
박혜원 기자 | 기사작성 : 2019-03-28 15:28   (기사수정: 2019-03-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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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는 융합교육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6년 통섭전공과 통섭형 복수전공으로 이뤄진 ‘융합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사진제공=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융합전공학부’로 다양한 전공지식 갖춘 인재 양성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4차산업 교육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기존의 단일 전공 교육만으로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학가에서는 ‘융합전공’이 이슈다. 융합전공은 단일 전공이나 복수전공 제도에서 진화한 형태다.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많게는 5개에 이르는 다양한 전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2016년 ‘융합전공학부’를 신설했다. 매년 20여 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현재 80여 명의 학생이 해당 전공을 이수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 직무 적합성 중시하는 ‘공기업’ 채용에서의 경쟁력 강조

서울시립대 융합전공은 실제 취업전선에서 어떤 강점으로 작용할까.

이에 관해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SOC(사회간접자본)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 공기업 지원 시 도시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공의 과목을 듣는 서울시립대 융합전공이 유리하다”며 “특히 공기업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해 전공 학과와 수강 과목, 즉 직무 적합성을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이 의무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진행된 서울연구원 소속 연구위원 채용 공고는 지원자의 전공과 경력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도록 하고 있다.

현재 융합전공 제도를 운영하는 학교는 서울시립대 외에도 많다. 그러나 공기업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입시생이라면 서울시립대 융합전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주력 학문 ‘도시학’ 살린 국제도시개발학, 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 도시문화컨텐츠학 등 마련

융합전공학부 재학생은 여러 학부·과의 전문성을 융합시킨 ‘통섭전공’ 혹은 통섭전공에 일반전공을 추가로 전공하는 ‘통섭형 복수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통섭전공은 1개의 학사 학위를, 통섭형 복수전공은 2개의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다.

통섭전공은 ▲빅데이터 분석학 ▲동아시아문화학 ▲도시역사경관학 ▲서울학 ▲나노반도체물리학 ▲국제도시개발학 ▲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 ▲동아시아경제학 ▲창업학 ▲도시문화컨텐츠학 ▲환경생태도시학 ▲보험수리학 ▲법규범제도학 ▲미래자동차공학, 총 14개 전공으로 구성 돼 있다.

한편 통섭형 복수전공은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 ▲국사학-도시역사경관학 ▲물리학-나노반도체물리학 ▲도시사회학-국제도시개발학 ▲도시공학-국제도시개발학 ▲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회경영학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조경학-환경생태도시학, 총 9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 도시 전망 제시하는 도시학은 ‘4차산업혁명 시대’와 밀접

융합전공학부 커리큘럼, 평균 5개 전공으로 구성돼

눈에 띄는 점은 서울시립대는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대학이자 유일한 4년제 공립대학인 만큼 ‘도시학’을 중심으로 한 전공이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시학은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제시하고 계획하는 학문인 만큼 4차산업혁명과 밀접하게 연관된 학문이다.

기존에 서울시립대가 운영하던 도시학 관련 전공으로는 건축학부, 도시행정학과, 도시사회학과 등이 있다. 통섭전공의 경우 이 같은 단일 전공을 기반으로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는 타 전공 수업을 함께 듣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학’의 커리큘럼은 국어국문학과와 국사학과, 도시사회학과, 건축학부 전공 수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전공의 목표는 서울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전망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다. 서울시립대 측은 서울학 전공자들이 서울연구원, 서울시 문화본부 등 서울시 유관기관이나 지자체 도시행정가로 취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전공’의 커리큘럼은 해당 전공을 위해 신설된 ‘도시부동산기획마케팅’ 및 도시공학과, 세무학과, 경영학부 수업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해당 전공의 목표는 부동산 기획경영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법, 경영 분야의 지식을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립대 통섭전공과 통섭형 복수전공 소속 학생들은 평균 5개 내외의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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