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직 상실 … 주총 사내이사 연임안 부결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9-03-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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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사진=연합뉴스TV]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선임 부결...연임 반대 35%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내려놓게 됐다.

주주권 행사에 따라 오너 총수가 물러난 국내 최초 사례다. '땅콩회항',' 물컵 갑질', '폭언 및 폭행' 등 각종 사건에 휘말리면서 오너리스크에 따른 경영권 약화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날 주총에는 전체 의결권(9484만 4611주) 가운데 7004만 946주, 73.84%가 참석했다.

관심이 집중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대한항공 정관은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대한항공 주식 지분은 조 회장과 한진칼(29.96%) 등 특수관계인이 33.35%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율이 11.56%, 외국인 주주 20.50%, 기타 주주 55.0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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