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남성 평균연봉 1억원 육박하고 ‘20대 파워’가 매력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3-27 06:18   (기사수정: 2019-03-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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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 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2014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단기간에 세계 최대 CMO기업으로 성장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설립된지 9년 차의 짧은 업력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은 가파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 36만 2000 리터로 전 세계 바이오 CMO(의약품 위탁생산)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25일 주총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항체의약품을 넘어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투자와 매출 확대를 꾀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효율성 분석=평균 연봉 6735만 원, 남녀 연봉 격차 4804만 원으로 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7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연봉은 6735만 원으로, 성별에 따른 연봉은 남성이 9137만 원, 여성이 4333만 원으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의 연봉 차는 4804만 원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5375만 원, 고용보험 기준 5368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최근 월 기준, 고용보험은 2016년 8월 기준이다.

크레딧잡에 따른 고졸 신입 평균 연봉은 3034만 원,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은 4759만 원, 대학원 졸 신입 평균 연봉은 4840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②안정성 분석=평균 근속연수 2.2년, 업력 짧은 탓 … 업계 신규고용 순위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7 사업보고서에 따른 임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2.2년으로 매우 짧은 편이다.

그러나 안정성을 평가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업력이 8년이라는 점, 업력이 짧아 20대 신입사원의 비율이 높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전체 인원 대비 입사자 수를 나타낸 입사율은 24%로, 지난해 총 562명이 입사했다. 전체 인원 대비 퇴사자 수를 나타낸 퇴사율은 14%로, 지난해 총 321명이 퇴사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8 신규채용인원은 444명으로, 한미약품·셀트리온에 이어 제약·바이오업계 신규 고용순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당 '고용킹' 제약·바이오사 중 퇴사율이 가장 낮은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드러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퇴사율은 14%, 한미약품의 퇴사율은 15%, 셀트리온의 퇴사율은 16%로, 근소한 차이였지만 차이를 보인다.

③성장성 분석=세계 최대 CMO 생산능력 토대로 20곳 이상과 추가 수주 협상중
현재 장기 수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의약품 CMO(의약품 위탁생산)사업은 순항 중이다. 현재까지 27개 업체와 CMO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3공장 건설로 현재 연 36만 2000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바이오 CMO 기업 중 최대이다.

생산능력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추가 CMO 수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생산규모를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치가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39개의 기업과 계약해 CMO·CDO·CRO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20곳 이상의 기업과 수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CD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RO(위탁연구사업) 프로젝트까지 범위를 넓히며, CDO·CRO 프로젝트에서만 총 14개의 수주를 따낸 바 있다. CMO와 더불어 CDO·CRO까지 영역을 확장한 만큼 중장기 성장동력은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④기업문화= ‘20대 파워’…수평적·자유로운 분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젊은 기업이다. 20대 대졸 출신 인재들을 대거 뽑으며, 회사 평균연령이 20대 후반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잡플레닛 기업리뷰를 분석해 본 결과, 대부분 입사자가 ‘자유로운 분위기’, ‘수평적 문화’를 장점으로 뽑았다. 젊은 층이 다수인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연차사용이 자유롭다는 것도 대다수 리뷰를 남긴 임직원들이 장점으로 꼽은 부분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장점이지만, 8년의 짧은 경력을 가진 기업이다 보니 아직 업무체계가 미확립됐으며, 각 부서 간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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