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돋보기] ‘1000만 원대의 특별함’ LG 시그니처 에어컨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3-30 06:01   (기사수정: 2019-03-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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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왼쪽)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에서 국내 처음으로 에어컨 출격

1000만 원대 고가임에도 “디자인과 기술 측면 최고 성능” 자신감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이번엔 1000만 원짜리 에어컨이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전격 공개했다. 고급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겨냥한 ‘LG 시그니처’ 브랜드에서 3년 만에 국내 첫 에어컨 제품이 출격한 것이다.

깜짝 놀랄 만한 가격이지만 알고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신제품은 에어컨 한 대로 냉방, 난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까지 총 5가지 기능에 인공지능(AI) 제어까지 가능하다.

이렇게 많은 기능이 탑재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미니멀’한 디자인에 말이다.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모두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는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가치에 정확히 부합한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탄생은 그래서 쉽지 않았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제품은 오랜 연구개발과 디자인 작업을 거친 결과물”이라면서 “일반적인 에어컨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5가지 기능을 다 집어넣으려니 기술적 어려움이 컸다”라고 토로했다.

이날 송 사장이 직접 밝힌 신제품의 예상 가격은 1000만 원 안팎이다. 기존 에어컨 제품과 비교해 상당한 고가이지만 LG전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송 사장은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판매량이나 매출이 중요한 제품이 아니다”라면서 “디자인과 기술 면에서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만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제품은 5월 중 출시된다.


▲ LG 시그니처 에어컨 스탠드형(왼쪽)과 벽걸이형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 미니멀 디자인에 냉방·난방·공기청정·가습·제습 기능 모두 담아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에 정제된 미니멀 디자인으로 ‘거실 안의 작품’을 지향한다.

스탠드형의 경우 전면부에는 바람을 내보내는 ‘시그니처 에어 서클’과 공기 정보를 알려주는 ‘퀵 서클 디스플레이’ 외에 어떤 것도 없다. 벽걸이형은 아예 디스플레이만 있다.

신제품은 여기에 냉·난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 등 5가지 기능을 한 번에 담은 올인원(All-In-One) 에어솔루션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에어 서클을 포함해 총 4개의 고성능 팬으로 기존 대비 약 24% 빠른 냉방이 가능하다.

더운 여름철에는 냉방과 함께 제습 기능을 알아서 작동해준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난방과 동시에 가습 기능으로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최근 미세먼지가 환경문제로 부상하면서 공기청정 성능도 에어컨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기존 에어컨보다 약 80% 더 빠른 쾌속 청정이 가능하다.

10년 동안 교체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시그니처 블랙 필터시스템’은 스모그 원인물질, 새집증후군 물질, 생활 냄새 등을 깨끗이 정화해준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시그니처 에어 서클’이 열리는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 인공지능 제어부터 오토무빙 필터, 시그니처 클린봇까지

이처럼 단순한 디자인에 복잡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일수록 사용 편의성도 중요하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그래서 인공지능을 더욱 진화시켰다.

겨울에는 에어컨이 알아서 난방·가습·공기청정을 최적으로 작동시키고, 여름에는 실내 공기 상태를 파악해 냉방·제습·공기청정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사용자가 직접 음성명령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필터 및 가습용 물통 관리도 정말 쉬워졌다. 에어컨은 일반적으로 벽에 밀착시켜 고정하기 때문에 제품 뒷면에 있는 필터를 꺼내거나 청소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버튼만 누르면 필터가 자동으로 움직여 탈부착하기 쉽게 옆으로 이동하는 오토무빙 필터시스템이 있다. 공기청정 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도 있다.

여기에 가습기 내부는 전체를 스팀으로 살균하고 건조해주며, 가습에 사용되는 물이 담긴 물통도 자외선(UV) LED를 탑재해 주기적으로 내부를 살균해준다.

만약 일정 기간 가습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물통에 남아 있는 물도 자동으로 버려준다. 거기다 가습기 물통을 손에 들고 제품 전면 하단에 발만 가져다 대면, 센서가 작동해 물통 서랍이 자동으로 열린다.


▲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전면 ‘퀵 서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모습. 사용자가 제품 하단에 발을 갖다 대면 센서가 이를 자동인식해 전면 에어컨 문이 열리고 숨겨진 가습용 물통이 등장한다.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 사계절 가전으로 활용해도 에너지 사용은 최소화

그렇다면 ‘사계절 가전’으로 변신한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전기료는 어느 정도일까?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총 4개의 고성능 팬이 제품 정면과 측면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을 더 많이, 더 멀리 내보내며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주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이 최소화됐다.

이와 관련해 송대현 사장은 “신제품의 에너지 등급은 냉방과 난방이 각각 2·3등급으로, 한 달 사용료를 따지만 3~4만 원 정도”라면서 “에너지 절전과 관련해 LG전자 고유의 컴프레서 기술, 에너지 제어 기술 등 모든 기술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냉방이든 난방이든 크게 부담이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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