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우리은행, 연봉·근속연수·복지 ‘3관왕’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3-24 08:00   (기사수정: 2019-03-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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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본점 [사진제공=연합뉴스]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창립 120주년 맞은 우리은행, 지난해 최대 실적 기록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금융지주가 새롭게 재탄생하면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전신은 1899년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자본을 받아 설립한 대한천일은행을 뿌리로 두고 있다. 따라서 우리은행장은 연초 시무식을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홍유릉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유기도 하다.

홍유릉은 고종황제와 대한천일은행 2대 은행장을 지낸 영친왕의 묘소가 위치한 곳이다.

1910년 국권을 빼앗긴 후 ‘조선상업은행’으로 개칭됐으며 광복 이후 1950년 ‘한국상업은행’으로 행명을 변경했다. 이후 1998년 한국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한빛은행으로 변경했다. 우리은행 행병으로 최종변경된 것은 2002년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192억원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중은행 순위로는 4위이다.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8700만원·고졸 신입 평균연봉 3012만원


우리은행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1인의 평균 급여액은 8700만원이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이 1억700만원, 여성 직원이 6900만원이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 토대로 우리은행의 평균연봉을 5449만원으로 집계했다. 고용보험 기준은 1억1201만원이었다.

고졸 신입 평균연봉은 3012만원, 초대졸은 3013만원, 대졸자는 4409만 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잡은 우리은행의 평균연봉이 업계 상위 1%라고 공지하고 있다.

▲ [사진=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 평균 근속연수 16년 3개월…‘만족도’·‘안정성’ 높은 편


크레딧잡은 지난 1년간 우리은행에 입사한 직원을 2281명, 퇴사한 직원을 1906명이라고 집계했다. 전체 직원 수 대비 입사율은 16.0%, 퇴사율은 13.0%였다.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조금 높았다.

우리은행 2017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우리은행의 전체 직원 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해 모두 1만4458명이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6년3개월이다. 남성 직원이 평균 18년4개월, 여성 직원이 평균 14년5개월을 근속했다. 직장인이 평균 10년 이상 일한다는 것은 ‘고용 안정성’과 ‘만족도’가 높다고 풀이할 수 있다.


③ 성장성 분석= 글로벌 통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해외 순익·당기순익 고공행진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92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2015년 1조593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배 이상의 이익을 거둔 셈이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은행장 취임 이후 글로벌 성장세가 무섭게 확장하고 있다. 은행업계에서 손 회장은 ‘글로벌 통’으로 통한다. 행장 취임 이후로도 직접 글로벌 사업은 진두지휘하며 최대 성과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손 회장이 글로벌 부문장을 맡은 2014년 12월 기준 글로벌네트워크가 18개국 73개였으나 현재 26개국에 진출해 총 442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20위권(해외 네트워크 기준)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해외 순익은 2000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9.7%증가한 것으로 국내 중심 영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부문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올초 우리금융지주가 새롭게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은행과 비은행 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④ 기업문화 – 출산휴가 2배 늘리고 휴게시간 보장 등 직원 복지 확대


우리은행은 출산 관련 복지가 우수한 편이다. 먼저 임신 중인 여직원에게 정기 검진 시 월 1일, 임신 8개월부터는 2일 쉴 수 있도록 권장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배우자 출산 시 제공하는 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늘렸다.

또 본인 및 배우자 출산 시 축의금과 은행장 축하카드 및 미역을 보내준다. 출산 외에는 올해부터 우리은행은 점심시간 1시간 휴게를 보장하기로 했다.

일선 영업점 점심시간에는 스크린세이버가 뜨는 방식으로 휴게를 보장키로 했다. 또 원거리 출퇴근을 하는 근무자에게는 매월 지급하는 교통비를 30만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지난해 경영실적과 연동해 현금과 우리사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창립기념일 축하금도 50만원씩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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