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배 합격 7계명](16) 롯데그룹 인사 및 직무 담당자들의 '솔직' 토크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9 06:01   (기사수정: 2019-03-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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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층에서 열린 롯데그룹 2019년 상반기 채용 관련 '잡카페'에서 구직자들과 채용, 구직 담당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가 취준생들에게 취업성공전략을 조언하는 ‘직장선배 합격 7계명’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연재해 취준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직장선배 취업팁’과 ‘인사팀 합격 10계명’의 후속기획입니다. 취준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전하는 취업성공전략을 7개 핵심전략으로 추려 취준생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 그룹 2019 '잡카페' 일문일답에서 나타난 효율적 입사전략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그룹의 2019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진행 중이다. 롯데 식품, 관광 ∙ 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 ∙ 제조 등 41개 계열사가 채용을 동시에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IT, UX, 생산관리, 재무 등 224개이다.

1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층에서 롯데그룹 2019년 상반기 채용 관련 잡카페(Job-Cafe)가 열렸다. 잡카페는 롯데그룹 취업준비생을 위한 ‘직무간담회’로 볼 수 있다. 구직자가 질문하고, 채용담당자가 답하는 자리다.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손해보험 등 롯데그룹 38개 계열사 채용 담당자와 핵심 직무 담당자와 구직자가 한 테이블에 앉아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채용 과정부터 희망 직무에 대한 내용까지 세세한 질문과 답이 오간다.

롯데지주 인사담당자는 “‘잡카페’는 한 자리에서 여러 기업의 인사·직무 담당자에게 면대면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있는 기회라 구직자들의 호응이 좋다”라며 “‘잡카페’는 해당 기업의 직무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올해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더 많은 1700여 명이 사전 신청해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롯데그룹 각 계열사의 인사·직무 담당자의 조언을 7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한다.


① 나의 일대기에서 '키워드' 찾아 '직무'와 연결하라


롯데 롭스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자신의 일대기를 그려보라고 조언했다. 누구든지 짧은 시간에 스스로를 어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그럴수록 역지사지로 ‘내가 팀장이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까’를 먼저 생각해볼 때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

“스스로 놓치고 있었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숨어 있을 수 있다. 헛되이 보냈다 생각하는 시간 속에서도 나를 성찰하는 시간이 있을 수 있고, 분명히 의미가 있을 거다. 진솔하게 나를 돌아보며 나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찾고 내가 희망하는 회사, 직무와 연결해보자.”


② 직무를 이해해야 '장점'을 발견한다


롯데건설 담당자는 무엇보다 직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고민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사 직무를 이해하기 위해 지인을 통해 원하는 직무의 업무 수행방식부터 필요한 능력 등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는 업무에 대한 이해가 늘어갈수록, 본인이 어느 업무에서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그 업무에서 어떤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 구직자들이 1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층에서 열린 롯데그룹 2019년 상반기 채용 관련 '잡카페' 대기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③ ‘경험’의 나열은 금물, 경험을 '해석'하라

최근 채용 트렌드는 학점, 어학점수 등 스펙 위주의 ‘이력서’보다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롯데 직무관계자는 ‘차별화’에 주안점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특이한 대외경험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험을 병렬식으로 나열하기 보다는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하게 된 나의 장단점은 어떤 점인지 생각하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을 자기소개서에 최대한 녹여냈다”라며 “대외활동 경험이 없거나 혹은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좌절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던 일상의 소소한 경험들을 떠올리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④ 원스톱 면접, 자신만의 ‘키워드’로 전략 세워라


롯데그룹은 하루에 모든 면접유형을 시행하는 ‘원스톱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역량면접은 전 계열사가 필수로 시행된다. 면접관 2명과 지원자 1명이 약 50분간 진행한다. 롯데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서 내용을 중심으로 큰 질문에서 세부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섣불리 과장하거나 축소하여 답변하지 말고 솔직하게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계열사 직무 담당자는 각 면접마다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귀뜸했다. 그가 면접을 준비할 때는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만들어 외우기보다는 본인의 인생과 다양한 경험을 찬찬히 되짚어 보고 ‘키워드’ 위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하니 실제 면접에서 좀 더 자연스럽게 답변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⑤ 아는 만큼 보인다..롯데 유통매장을 직접 방문해라


‘잡카페’에서 인기있던 회사는 유화사와 유통사였다. 롯데 유통계열사에 취업을 원한다면, 직접 그 매장을 방문해보자.

롯데몰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 담당자는 직접 점포를 방문하면서 스스로 정보를 찾아 분석했던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트인, 월드몰점, 김포공항점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장단점을 파악하였고 이를 면접에서 피력할 수 있었다”라며 “각 카테고리별로 또는 고객의 성별, 연령 등으로 기준을 잡고 주말 오전과 오후 등 시간대를 다르게 바꿔가며 각 영업점을 방문하다보면 유의미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⑥ 꽉찬 준비로 ‘자신감’을 드러내라


롯데리조트 인사 담당자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면접장에 입장할 때부터의 자신있는 발걸음과 표정, 그리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확실히 면접관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감’을 드러내는건 선천적인 성격 차이도 있겠지만, 면접장에서의 자신감은 무엇보다 해당 회사에 대한 관심과 관련 산업에 대한 사전준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⑦ AI시스템이 ‘표절’ 잡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계열사에 인공지능(AI) 채용을 도입했다. AI시스템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는 단계에 쓰인다. AI시스템은 표절률, 필요인재부합도, 직무적합도 총 3가지 영역을 분석한다.

하지만 아직 AI 시스템이 도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필요인재부합도와 직무적합도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된다고. ‘표절’ 분석은 AI시스템의 판단이 직접 채용 전형결과에 반영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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