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한·미 연합훈련 재설계…전투역량 저하 없을 것“
안도남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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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패트릭 섀너핸(우측) 미 국방장관 대행.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부 전문가, "훈련 축소로 주한미군 한반도 작전 경험할 기회 점차 감소해"

[뉴스투데이=안도남 기자]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올해 한·미 연합훈련이 재설계됐으며, 전투역량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 등 최근 이뤄진 조정에 관한 질의에 "우리는 이들 훈련의 진행 경과와 결과를 논의할 것"이라며 "올해 평화 프로세스 지원, 작전통제 측면의 한국 책임 확대, 기본적인 준비태세 유지라는 3가지 이유로 재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대규모 위기 대응 훈련이 조정돼 전투역량이 저하되거나 준비태세에 지장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그는 "당장 오늘 밤 싸우도록 요청받더라도 이에 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하면서 "전투역량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며 "우리는 필요한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이브람스 사령관도 최근 국내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일각의 연합방위태세 약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모든 장병이 달인의 경지(mastery level)에 도달해야 한다"는 그의 기대와는 달리 부하들은 훈련 축소로 한반도 작전을 경험할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연합작전에 정통한 한 예비역 장성은 "주한미군은 7월에 대폭 교체되는데, 지난해 UFG 연습이 없었고 올해도 축소된 형태의 연습을 하면 새로 부임한 미군장교들은 한반도 작전을 제대로 경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쌍룡훈련 같은 대규모 상륙훈련이 폐지된 것과 반격작전 연습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올해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컴퓨터 시뮬레이션 워게임 형식의 키리졸브는 '동맹'이라는 이름의 지휘소연습으로 바뀌어 지난 4∼12일(한국시간) 진행됐다.

키리졸브 연습과 연동된 대규모 야전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은 그 명칭이 사라지고 대대급 이하의 소규모 상시 전술훈련으로 바뀌어 사실상 폐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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