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덮친 서울 주택시장..빌라도 안산다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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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주택가 [사진제공=연합뉴스]

단독·다가구 거래량 하루 평균 25.4건..2014년 1월 이후 최저

"집값 하락세에 전세로 수요 이동"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단독·연립주택 거래시장 마저 침체에 빠졌다. 아파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9·13 대책 이후에도 꾸준히 거래세를 유지했으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자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일 기준 3월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은 331건으로 1일 평균 거래량으로 환산할 경우 25.4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75.4건) 대비 66% 가량 내려갔다. 단독·다가구 하루 평균 거래량이 30건 미만으로 내려간 건 2014년 1월(24.66건) 이후 처음이다. 다세대·연립주택도 전날까지 누적 거래량이 1088건으로 하루 평균 83.6건이 거래됐지만, 전년 동월(6762건) 하루 평균 거래량인 218건보다 62%나 떨어졌다. 2014년 7월(3020건) 이후 최저치다.

빌라 등 다세대, 다가구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게 형성돼 거래 위축에도 실수요가 꾸준하게 나타났다. 지난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870건으로 전년 동월(1만197건) 대비 81.6% 감소했지만, 단독·다가구는 866건으로 지난해 동월(1310건)보다 34%, 다세대·연립은 3098건으로 10.59%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하지만, 아파트 시장이 급격하게 나빠지자 다세대, 다가구주택 거래량도 줄고 있다. 단독·다가구는 지난해 11월 1192건에서 12월 977건, 올해 1월 866건, 2월 670건, 3월 현재 331건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세대·연립도 지난해 10월 5424건에서 11월 3986건, 12월 3373건, 올해 1월 3098건, 2월 2082건, 3월 누적 1088건이 거래됐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실장은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대체재로 빌라를 찾으면서 거래량을 받쳐주고 있었지만,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매매보다는 하향 안정세인 전세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수요도 생겼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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