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에 발목 잡힌 홈플러스 리츠, 상장카드 철회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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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리츠가 수요예측 흥행부진에 상장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지난달 있었던 상장관련 설명회. [사진제공=연합뉴스]

홈플러스측 향후 상장 재추진 밝혀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올해 최대규모 기업공개(IPO)로 관심을 모았던 홈플러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흥행실패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공모시장이 급속도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리츠는 14일 "수요예측 시행 결과 회사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오는 29일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희망가(4530~5000원)을 기준으로 최대 1조727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결과가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오자 전격적으로 상장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홈플러스 리츠는 당초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8~20일까지 공모 청약을 받은 뒤 29일 코스피에 상장을 추진해왔다. 홈플러스 리츠의 총 자산은 약 4조300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고, 지분 100% 기준으로 예상된 시가총액만 2조4677억원이었다.

홈플러스 측은 그러나 이번 상장계획 철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스페셜, 옴니채널 강화 등 기존 경영 방향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리츠의 상장철회와 관련해서 부동산경기 침체와 리츠 투자상품에 대한 익숙하지 않음 등이 투자자 유치실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향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려했다.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앞으로 남은 대어급 IPO는 현대오일뱅크, 이랜드리테일, 교보생명 등이며 이들 기업들은 올해 상장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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