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포르쉐, 안전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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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결함으로 리콜과 과징금 부과 조치가 내려진 벤츠 C 350 E(위)와 포르쉐 718 박스터(아래)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 8개업체 103개 차종 7만3512대 리콜

벤츠 전조등, 포르쉐 트렁크 부품 결함으로 과징금 부과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가 내려지고 자동차관리법상 안준기준을 위반한 건에 대해선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2개 업체를 포함한 8개 업체에서 제작, 수입해 판매한 총 103개 차종 7만35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벤츠는 통신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전조등 결함 등으로 약 4만7000대, 포르쉐는 트렁크 부분 부품, 계기판 소프트웨어 결함 등 4000여대, BMW는 연료공급 호스 조임장치 결함으로 2만 여대, 르노삼성의 전기차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400여대가 리콜됐다.

이 가운데 벤츠의 전조등, 포르쉐의 트렁크 부품 결함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된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한 자동차 업체는 매출액의 100분의 1(100억원 초과 시 100억원)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3~6개월 내 시정 시 최대 50%까지 감경해준다.

세부 차종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E 300 4MATIC 등 42개 차종 3만7562대는 차량 사고 발생 시 비상통신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S 450 4MATIC 등 10개 차종 8468대는 조향보조장치 결함으로 운전자가 의동하지 않는 충돌 사고 위험이 확인됐다. GLE 300d 4MATIC 등 3개 차종 5대는 차량 뒤쪽 리어 스포일러(rear spolier)의 고정 결함이 발견됐다.

C 350 E 등 6개 차종 882대는 생산공정에서 하향등의 전조범위를 조정하는 장치가 마모돼 전조등 조사(照射)범위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결함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 사항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이다.

C 200 KOMPRESSOR 등 3개 차종 742대는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사(社)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 조치됐다. 다카타사 에어백 리콜은 그동안 수입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해왔지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만 지금까지 미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이달 15일 또는 2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718 박스터 등 5개 차종 3889대의 차량은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718 박스터 등 2개 차종 2315대는 사고 시 트렁크 내 고정된 브래킷이 연료탱크와 충돌해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활 위험이 확인됐다. 이 결함은 자동차안전기준 위반 사항으로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1573대는 계기판에 브레이크 패드 마모 표시가 안되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고, 카이엔 1대는 충격흡수 장치와 로어암을 연걸해 주는 부품의 제조상 결함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됐다.

해당 차량은 이달 14일 또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으면 된다.

이 밖에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1371대는 전기차 콘트롤러의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의 Citroen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3개 차종 522대는 실내 보조 히터 배선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됐고, DS7 Crossback 2.0 BlueHDi 등 2개 차종 3대에서는 뒤 바퀴 허브 베어링 제조상 결함으로 리콜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A3 40 TFSI 2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장치의 제조상 결함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확인됐다. BMW 320d 등 14개 차종 1만9825대는 연료 공급 호스 연결부의 조임장치 결함이, 520i 등 10개 차종 133대는 크랭크 샤프트 포지션 센서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됐다.

모토로사의 Supersport S 등 2개 차종 79대는 후방 미러의 설계 상 결함이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의 1290 SUPER ADVENTURE 29대는 연료탱크 제조상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리콜됐다.

이들 6개 제작사 34개 차종 2만1964대는 이미 리콜을 개시하였거나 또는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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