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일자리 지도]②대기업을 넘어서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의 3가지 역동성
박희정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3 15:31   (기사수정: 2019-03-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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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감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중소벤처기업 창업이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의 일자리가 줄고 있다는 한탄의 커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고도화, 제조업 구조조정 등과 같은 산업구조적 변화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 부작용이 이런 현상을 가속화시킨다는 비판이 많다. 하지만 ‘일자리 지도’ 자체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는 빠르게 변화중이고, 그 변화를 파악하면 ‘대안’이 보인다. <편집자 주>

지난 1월 신설법인 수 1만개 육박, 역대 두 번째로 최다 기록

양적 증가와 함께 일자리 시장의 질적 변화 가리키는 3가지 요소 주목돼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중소벤처기업 창업이 고용증가의 주요한 채널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설법인 수는 9944개로 역대 1월 중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해 최다 신설법인 수를 기록했던 지난 해 1월의 기저효과로 인해 1%(97개)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내용적으로도 일자리 시장의 변화를 가리키는 3가지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①제조업 신설법인 증가세가 취업자수 감소 폭 줄여, 3년 전보다 20.8% 증가

첫째,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최근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1월 제조업 신설 법인수는 2016년 1591개, 2017년 1589개, 2018년 1853개, 2019년 1922개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1월에 비해 지난 1월 신설법인 수는 331개(20.8%)가 더 많아졌다. 이는 신설법인의 증가가 그나마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추세를 약화시키는 변수임을 알게 해준다. 신설법인 창업마저 없다면 경기불황, 산업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더욱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② 2년 전보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신설법인 등 급증

둘째,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신설법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4년 간 1월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2016년 5263개, 2017년 5043개, 2018년 6228개, 2019년 6393개 등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7년에 비해 2019년에 1350개가 더 많아졌다. 2년 간 증가율이 27%에 육박한다. 다른 요인의 작용도 분석해야겠지만, 일단 문재인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더욱이 지난 해 1월에 비해 지난 1월 2.6%(165개)가 늘어난 서비스업 신설법인이 고부가가치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5개, 10.9%), 정보통신업(41개, 5.2%), 교육서비스업(28개, 26.4%) 등이다.


③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정보통신업에서 급증, 산학협력 결실?

셋째, 청년층의 신설법인이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도 고무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난 1월 연령대별 신설법인 수는 40대(34.2%), 50대(26.7%), 30대(21.3%) 등 순으이다.

그러나 의미있는 변화는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에서 엿보인다. 정보통신업(20.8%)과 제조업(3.5%) 등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2.4%가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보통신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과 기업이 정보통신 분야 산학협력을 늘려나가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지원을 편 것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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