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①경력&성과: 직원·中企 ‘동반자 경영’…실적 동반 상승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1 16:56
1,866 views
N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지점·카드마케팅·전략기획부 등 요직 거쳐 은행장 취임…내부 정통한 인물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34년째 ‘IBK기업은행’ 외길을 걷고 있는 김도진 은행장이 취임 3년을 맞이했다.

그는 국내 국책은행으로써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자금융’을 내걸며 다른 시중은행과 대비해 뚜렷한 색깔을 강화하며 순항하고 있는 중이다. 실적도 동반 상승 중이다.

김 행장은 올해로 임기가 마무리된다. 34년 걸어온 그의 경력과 성과를 되짚어 본다.

그는 1959년 7월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 대륜중학교·대륜고등학교를 거쳐 1983년 단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1985년 IBK기업은행에 입사해 은행원 길을 걸어왔다.

이후 2005년 8월 인천 서구 원당지점 지점장을 맡았으며 2008년 기업금융센터장, 2009년 카드마케팅부장을 거쳐 같은 해 6월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장을 거친 후 2010년 전략기획부장에 올랐다.

2012년 남중지역본부장으로 승진 후 2014년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5월 IBK통일준비워윈회 위원장도 수행했다. 2016년 12월 임종룡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김 행장은 지점장·마케팅·기업금융·전략기획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은행원에서 직원·중기 ‘동반자’된 김도진 행장

그는 금융권에서 듬직한 체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큰 키와 남다른 ‘추진력’을 통해 국내 ‘중기(中企)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김 행장 키워드는 ‘동반자’로 요약할 수 있다.

‘내적’으로는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과 ‘외적’으로는 다양한 지원책들로 중기들과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김 행장은 대표적인 ‘현장경영인’으로 통한다. 취임 때부터 ‘현장 경영’을 강조해오며 임기 만료까지 600여 개 지점을 방문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첫 일정도 영업현장 방문이었다. 김 행장은 거제, 통영, 진주 등 영업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3월 11일 기준 그는 전국 영업점 459곳을 찾아 직원 8960명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목표를 600개로 보면 약 77%를 이룬 셈이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성장’에도 ‘동반자’를 자처하고 있다.

김 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중소기업 성장에 집중해왔다. 기업은행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는 ‘동반자금융 브랜드’를 선포했다.

여기서 ‘동반자 금융’은 중기 지원 로드맵으로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인 ‘생산적 금융’과 ‘혁신 성장’을 뛰어넘어 보다 포용적인 방식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도가 심어져 있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은행 역할을 동반자로 확장해 기업 생애 주기 전반에 능동적으로 관여해 성공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방송광고도 바뀌었다. 방송인 송해에서 이정재로 확 젊어지며 ‘동반자 금융’을 광고로 풀어내 관심을 끌었다.

창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서울시 마포구에 ‘IBK창공 마포’를 신설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입주 기업에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사무·노무·법률적 문제까지 상담해준다.

이후 지난해 10월 2호점인 ‘IBK창공 구로’를 개설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부산에 3호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창공 개설에 있어 직접 담당 임·직원들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벤치마킹한 뒤 이를 적용해 젊은 감각과 오픈형 공간을 만든 구로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순이익 17% 증가…중기 대출 점유율 22.5% 기록해 업계 독보적 1위

이처럼 김 행장은 취임 이후 대내외적 ‘동반자’ 발걸음에 실적도 동반 상승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자회사를 포함한 2018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76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1조5085억원)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매년 1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1조511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51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5%(9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은행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이 15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은행권 중기대출 시장에서 22.5%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