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삼성전자 상반기 채용, 인공지능-바이오 등 4대 부문 인재 집중
박희정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1 11:30
1,533 views
N
▲11일 올 상반기 3급 대졸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한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전략에 따라 과감한 기술인재 충원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어려울 때 진짜 실력 나온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과감한 기술인재 발탁 선택

9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 전략도 예정대로 진행될 듯

인쿠르투, “어학성적 필수이고 직무능력에서 희비 갈릴 것”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의 막을 올렸다. 원서접수의 경우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등은 12일, 비전자 제조 계열사는 13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삼성은 올해 1만여명을 채용할 계획이고 그중 5000명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체 채용인원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전자, 금융, 비(非)전자 제조 등 3개 소그룹별로 공채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의 하락의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5G, 전장부품, 바이오 등 ‘4대 미래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인재들을 발탁할 계획이다.

불황의 조짐이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인력충원 전략을 선택할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확고한 입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위기일수록 기술인력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할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모임에서 “반도체 경기가 안좋다는 데 어떻겠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을 받고 “좋지는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거죠”라고 진심이 담긴 유머로 답했다. 상반기 채용은 이 같은 이 부회장의 상황판단 및 경영전략에 기반해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18~2020년 투자·고용 계획’에서 적시한 반도체 투자 규모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투자금액 180조원의 절반인 90조원이 평택 2공장 건설 등 국내 반도체 사업에 투입된다는 이야기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11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계열사들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는 오는 12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제일기획, 에스원 등 비전자 제조 계열사는 오는 13일부터 각각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모든 계열사가 오는 19일로 동일하다. 4월 21일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7∼8월 입사하게 된다.

인크루트는 "지난 2017년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한 이후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가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또 다른 특징은 대학 졸업 학점은 불문하고 어학성적은 필수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삼성은 상반기 공채에 앞서 지난달부터 '캠퍼스 리크루팅'(채용 설명회)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주에도 건국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채용 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