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제약 ·바이오기업이 몰리는 제약·바이오밸리로 탈바꿈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0 06:08   (기사수정: 2019-03-1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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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 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One&Only 타워. [사진=코오롱,LG 홈페이지 캡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마곡이 제약·바이오밸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마곡산업단지가 유리한 입지조건, 인재영입 용이성 등으로 제약·바이오사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곡 산업단지는 서울시가 2005년 '마곡 R&D 시티(MRC)'조성 계획을 내놓고 추진한 곳이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개발이 더뎠다. 지난 2012년 LG그룹이 마곡으로 연구센터를 이전하겠다고 밝히며 제약·바이오사의 '마곡 이주 붐'은 시작됐다.

마곡 이주 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코오롱 생명과학, LG 생명과학 등이 입주해 있다.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 파스 명가 신신제약, 한독, 제넥신, 바이로메드, 대웅제약 등도 마곡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제약·바이오사가 판교, 송도에 이어 '마곡'을 택한 이유는 입지조건 때문이다. 일일생활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출퇴근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일생활권의 직장을 다닌다는 것은 구직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마곡에 몰리는 이유"라고 밝혔다.

관계사와 네트워크 강화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약·바이오사의 신약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해지면서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다.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독과 제넥신은 나란히 마곡으로 연구소를 이전한다. 현재 한독과 제넥신은 공동으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두 기업의 물리적 거리가 좁혀진 만큼, 네트워킹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에 M-융합캠퍼스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M-융합캠퍼스에는 국내외 우수 대학과 연구소가 입주하게 된다. 산·학·연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는 것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해지는 만큼, 우수 인력이 필요한 제약·바이오사의 '마곡행'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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