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프 “에디션 작품으로 미술의 대중화와 예술공정거래 생태계 만들어요”
이지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3-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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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지은 기자]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시각 예술계의 전설로 알려져 있는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 그가 순수미술을 처음 시작할 때 고상한 예술만을 중시하던 뉴욕의 화상들로부터 외면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의 작품을 실크스크린 판화 기법을 적용한 ‘에디션’으로 대량 제작하여 상류층에 편향되어있던 미술을 대중화시켰고,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이념을 널리 알려 대중의 사랑을 받는데 성공한다. 전 세계의 화상들의 마음에 ‘앤디 워홀’을 기억시킨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대중의 지지를 얻은 예술의 영향력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판교에서 창의적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경기문화창조 허브. 이곳에 앤디 워홀처럼 에디션 작품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를 꿈꾸는 곳이 있다.

엘디프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작품을 에디션으로 인쇄하여 제작, 유통, 수출하는 아트 에이전시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에디션을 통해 일상에서의 작품으로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더 나아가 아티스트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수익을 분배하여 함께 상생하는 예술공정거래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셜 벤처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설립된 지 1년이 조금 넘은 젊은 회사이지만 엘디프의 전문성과 선한 예술공정거래 시스템으로 벌써 500 점 이상의 작품 저작권을 계약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전시/홍보 및 판매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 롯데몰에서 팝업스토어 전시중인 엘디프의 에디션 작품들 [사진제공=엘디프]
에디션은 원래 초판, 재판 등의 판(版)을 의미하는 단어이지만, 미술에서는 원화를 스캔하여 제작한 아트프린트를 의미한다. 일정한 수량으로만 인쇄되는 리미티드 에디션과 수량에 제한없이 제작되는 오픈 에디션이 있다. 제대로 만들어진 에디션은 작품의 작가와 전문가가 함께 색감이나 인쇄 품질을 함께 꼼꼼히 검수하여 원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다. 특히 한정판인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고유의 에디션 넘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화의 가치에 비례한 가치를 갖게 된다.

미술 산업이 발전한 유럽이나 북미 등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의 에디션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양질의 에디션 작품들이 기념품 샵에 비치되어 있고, 아트 프린트 및 에디션 전문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엘디프의 양보라 대표는 “엘디프의 콜렉터즈에디션은 영국의 미술관 등에서 에디션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인쇄 기종과 동일한 기종으로 에디션을 제작하며 원화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하여 에디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엘디프의 나현수 공동대표는 “고가의 작품, 이미 판매된 작품이나 작가 소장 작품 등 원화로 소장하기 어려운 인기 작품들을 소장하고자 할 때 에디션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미 해외의 발빠른 아트콜렉터들은 예술성이 입증된 원화의 에디션을 찾아 수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GS, 이랜드 등 수 많은 기업과 아트콜렉터들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신진 작가 중 한 명인 안소현 작가는 “제가 그린 그림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좋아해주시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그림을 계속 그려야겠다는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특히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한 작품을 단 한 분께만 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음을 참 무겁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엘디프와 에디션 작업을 통해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엘디프와의 에디션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원화 자체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one-and-only의 가치가 있다면, 에디션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작가들도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심히 모색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렇듯 에디션은 아트콜렉터들에게는 원화에 가까운 품질로 제작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게 해주며, 아티스트에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인테리어의 계절, 봄이 왔다. 겨울의 묵었던 무게감을 던지고 산뜻하고 따스한 느낌의 공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마음까지 답답해지고 있지만, 나와 내 가족이 오래도록 머무를 ‘공간’에 어떤 그림을 걸지 고민하고 있었다면 엘디프를 한번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이미 예술성이 입증된 작품의 에디션을 내 것으로 소장하는 동시에 예술공정거래문화의 선구자로서 작가의 후원자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에디션과 작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엘디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늘부터 한 달간 수원 롯데몰 3층의 반디앤루니스에서 엘디프와 팝업 플랫폼 가치공간이 함께 엘디프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하니 직접 엘디프의 대표 작품들을 감상하고 가치있는 소비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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