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굿잡코리아포럼] 금융 일자리 증가와 교육 패러다임 혁명에 주목하라

강이슬 기자 입력 : 2019.03.07 17:25 ㅣ 수정 : 2019.03.08 08:35

[2019 굿잡코리아포럼]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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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7일 서울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제1회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왼쪽부터) 정유신 서강대 교수,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장, 위정범 경희대 교수, 이영상 하나고 교감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거리 정책’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굿잡코리아 포럼’ 종합토론,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 진행

“4차산업 시대에 맞춘 규제 완화·교육 패러다임 변화 필요”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정부의 정책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을까.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7일 서울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제1회 굿잡코리아포럼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거리 정책’ 주제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교육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종합토론의 좌장은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 위정범 경희대 교수, 정유신 서강대 교수, 이영상 하나고등학교 교감이 패널로 참석했다.

정삼영 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 전체 일자리를 논하고 있는 포럼으로, 4차산업시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전문가분들의 자유로운 진단을 들어보도록 하겠다”며 토론의 시작을 알렸다.


정유신 교수 “규제 완화하면 AI 기술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 더 클 것”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AI기술로 기존 일자리가 사라진다 해도 새로운 일자리가 대체돼 창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AI 기술을 이용하면 노동생산성을 올릴 수 있고, 기존 인력이 10시간 걸리던 일을 5시간, 더 나아가 1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라며 "이 같은 시장이 형성되면 기존 일자리가 사라진다 해도 새로운 일자리가 대체해 고용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선 정책 측면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새로운 산업이 융합되고 있듯이 산업별로 분리된 정부 부처도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서 생기는 규제를 제때 철폐하거나 해소하면 일자리 창출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상 교감 “4차산업혁명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 변화 필요”


이어 이영상 하나고등학교 교감은 1·2차산업혁명 시대에 통용된 주입식 교육방식을 지적하며 3·4차산업혁명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감은 “4차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변화에 맞춘 ‘양질의 인력’을 사회에 공급하지 못하면 어떤 정책이 나와도 시장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재교육으로 인한 사회적 지출은 막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기적 관점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육의 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초·중·고, 대학교까지 적용해야 하며, 이 패러다임 핵심은 ‘학생 중심의 개별교육과정’에 있다”고 조언했다.

정삼영 원장은 “4차산업혁명에 맞지 않는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 문제를 언급해주셨다”라며 “개개인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해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7일 서울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2019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박영규·위정범 교수 “4차산업 시대 주목해야 할 일자리는 ‘금융업’”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와 위정범 경희대 교수는 ‘금융업’에서 4차산업시대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활발히 일어나리라 전망했다.

박영규 교수는 점차 줄어드는 금융계 일자리 속에서도 ‘자산운용’ 부문의 일자리 전망을 밝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산업 고용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은행에서 2300명, 보험에서 3000명, 선물 시장에서 2000명의 일자리가 줄었다”라며 “이 대체 인력이 자산운용으로 가서, 같은 기간에 자산운용 일자리는 3500명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통해 자산운용 부문의 일자리 부문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우리는 1958년생을 시작으로 매년 100만 명의 은퇴자가 쏟아지는데, 그 은퇴자산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자산운용의 전망이 밝다”면서 “앞으로 자산운용사에서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정범 경희대 교수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개방성, 시장친화성 등이 규제완화의 핵심"이라면서 "다만 최근 금융 규제혁신조치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신기술을 통한 저비용이라는 접근보다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관점으로 옮겨가는 게 타당하다"고 전했다.

특히 위정범 교수는 "제조업이 지고 금융 같은 서비스업이 새로운 일거리 창출에 제공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이렇게 바뀌는 환경에선 규제와 교육이 중요한 정치적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019 굿잡코리아 포럼'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유준식 체리쉬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