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굿잡일자리포럼]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 “금융 일자리 줄어도 ‘자산운용’ 전망 밝다”

강이슬 기자 입력 : 2019.03.07 16:04 ㅣ 수정 : 2019.03.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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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7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제1회 굿잡코리아포럼에서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는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금융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자산운용' 부문의 일자리 전망은 밝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스투데이]


“은행·보험 등 금융계 일자리 줄어들 때, ‘자산운용’만 일자리 늘어”

자산운용, 베이비붐 세대 은퇴 자금·기계 대체 불가 분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4차산업혁명 기술 발달로 금융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자산운용’ 일자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자산운용에 일자리 창출을 더 늘려야 한다.”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7일 서울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제1회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진행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일거리 정책’ 종합토론에서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주목해야 할 금융계 일자리로 ‘자산운용’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합토론 좌장은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토론은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를 포함해 위정범 경희대 교수, 정유신 서강대 교수, 이영상 하나고등학교 교감이 패널로 함께했다.

박영규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거대한 조선공장이나 자동차공장 등 큰 설비를 투자해 경쟁력을 갖춰 수출을 기반으로 굴러갔다”라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굴뚝 산업’보다는 휴먼 리소스 산업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이 완전고용 경제를 이룬 것도, 설비기반 사업에서 휴먼리소스 산업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경제도 그 길로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일자리로 ‘자산운용’ 부문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GDP 비중 중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5%로 감소하면서, 금융산업이 전체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적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금융산업 고용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은행에서 2300명, 보험에서 3000명, 선물 시장에서 2000명의 일자리가 줄었다”라며 “이 대체 인력이 자산운용으로 가서, 같은 기간에 자산운용 일자리는 3500명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개수도 증가했다. 박 교수는 “자산운용사는 15년 만에 93개사에서 233개사로 확대됐다”라며 “자산운용에 대한 여러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모펀드를 활성화했고, 사모펀드사 설립도 최소 인원 3명에 자본금 5억 원이면 가능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자산운용사의 일자리가 증가할 수 있는 원동력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다.

박 교수는 “앞으로 우리는 1958년생을 시작으로 매년 100만 명의 은퇴자가 쏟아지는데, 그 은퇴자산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자산운용의 전망이 밝다고 본다”라며 “앞으로 자산운용사에서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2019 굿잡코리아 포럼'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유준식 체리쉬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